대학원 융합보안학과가 고려대·서강대·숭실대·홍익대 4개 대학과 건전한 저작권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대학원 융합보안학과 ‘블록체인 기반 SW저작권 보호 인재육성 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여수 베네치아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저작권기술 R&D 성과공유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업단이 고려대, 숭실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엘에스웨어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저작권기술 R&D 성과공유의 장’이었다. 저작권기술 관련 민·관·산·학·연과 대학원생 등이 워크숍에 참석해 국내 저작권기술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저작권기술 성과공유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관련 기관, 대학, 대학별 컨소시엄과 마련한 긴밀한 협력의 장을 기반으로 유기적인 저작권 보호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사업단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저작권기술 R&D 통합 주관기관인 우리 대학과 고려대·서강대·숭실대·홍익대 등 5개 대학의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건전한 저작권기술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데 대학들의 뜻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현장에 참석한 대학 관계자들은 이번 협약시이 대학 간 저작권기술 공동교육을 위한 상호협력의 기틀이 되는 것은 물론 최근 불거지고 있는 지식재산 이슈 관련 공동연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협약식 이후에는 저작권기술 R&D 성과공유회가 진행됐다. 대학들을 비롯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엘에스웨어, 디알엠인사이드, 비욘드테크,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무하유, 디지캡, 테크빌교육, 스냅태그 등이 행사에 참여해 저작권기술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대학 공동연구개발기관인 ㈜유니오콘텐츠의 서민승 대표는 지속적인 산업체·대학·연구기관의 교류와 K-저작권기술 생태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지식재산권(IP) 유통·관리 플랫폼 미소(Myso)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이 관련 기관과 대학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기술 성과를 공유하며 저작권 침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우리 대학 ‘블록체인 기반 SW저작권 보호 인재육성 사업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인 ‘SW저작권 기술+법 융합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출범한 곳이다. 현재 대학원 융합보안학과에서 20여 명의 석·박사급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창무 사업단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화로 인한 저작권 침해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K-콘텐츠 강국인 우리나라가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민·관·산·학·연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