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원 무역물류학과 ‘데이터기반 유통·물류산업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이 22일 310관(100주년 기념관) 4층 세미나실에서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물류 동향·전략에 대한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에는 박찬복 대표이사를 비롯해 무역물류학과 교수·대학원생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창봉 경영경제대학장 겸 창업경영대학원장의 사회 아래 ▲특강소개 ▲내빈소개 ▲특강 ▲질의응답·토의 ▲폐회선언이 차례대로 진행됐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물류환경 트렌드와 대응전략 사례’였다. 물류산업의 최신 변화와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박 대표는 물류산업이 스마트화와 친환경 물류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이슈로 인해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새로운 물류 트렌드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힘줘 말했다.

진천 메가허브 터미널과 양산·여주의 통합스마트 물류센터의 자동화 설비 사례를 통해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실제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러한 사례들이 물류업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전략이란 설명이 이어졌다. 사업 영역의 확장과 다각화를 위해 AI, 로봇, Io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DT(Data Technology)와 IT(Information Technology)를 기반으로 한 물류 혁신이 앞으로의 물류 환경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 요소임을 역설하며, 이러한 기술이 기존의 물류 체계와 결합해 어떻게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물류 자동화와 친환경 물류가 어떻게 시너지를 발휘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물류를 구축할 수 있는지를 학생들에게 생생히 전달한 시간이었다.
한 무역물류학과 재학생은 “이번 특강을 통해 물류산업 변화 트렌드를 확인하고 쉽게 이해했다. 산업 현장에서 4차산업혁명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특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데이터 기반 유통·물류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42억원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는 사업단 내 수혜 학생들과 외국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 매 학기 대학원 무역물류학과 유통물류 인재 발굴을 위해 참여 학생을 모집 중인 사업단은 소속 석·박사 학생들에게 학비·생활비를 포괄하는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기업에서 진행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기업 인턴십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사업단은 ESG 경영을 배경으로 친환경 물류와 콜드체인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논문도 발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탐구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찰하는 중이다. 이러한 사업단으 연구 활동은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긴밀히 연계돼 있다. 올해는 SITC Logistics Korea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LG 그룹사인 아워홈(OURHOME)과의 프로젝트 진행도 협의 중이다. 사업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smarttrade.ca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