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동호 수학과 명예교수가 우리나라 수학 발전에 크게 공헌한 수학자로 선정됐다.
대한수학회가 '2024년도 대한수학회 학술상' 수상자로 채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수학회 학술상은 다년간 수학의 연구에 종사해 단일 분야에 우수한 연구 업적을 이룩해 학문 발전에 크게 공헌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2011년 우리 대학 강단에 봉직하다 지난해 3월 명예교수로 자리를 옮긴 채 명예교수는 '비선형 편미분 방정식'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석학이다. 일반 상대성 이론, 유체역학 등 물리학에서 비롯되는비선형 편미분 방정식의 여러 난제들을 해결했다. 다수의 국제 저명 학술대회 기조 강연을 수행하는 등 국내 비선형 편미분방정식 분야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채 명예교수는 2006년 국가석학 10인 수학 분야에 선정됐으며, 2018년에는 세계적 수준의 학문적 성과럴 거둔 연구자 1명에게 주어지는 디아이 수학자상을 받았다. 올해 9월에는 국내 학술연구를 진흥하기 위해 제정된 대한민국학술원상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