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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 91 동문 박종혁 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발전기금 1억 쾌척

관리자 2023-12-11 조회 956

박종혁 특허법률사무소의 대표를 맡고 있는 약학과 91학번 동문 박종혁 변리사가 우리 대학에 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약학과 박종혁 동문 발전기금 전달식’이 7일 201관(본관) 3층 총장단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전달식을 통해 박 대표는 모교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박상규 총장이 감사패와 답례품을 전달하며 박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재범 연구부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과 박 대표의 은사인 최영욱 명예교수, 황광우 약학대학장, 나동희 약학부장, 민경훈·이상길 교수 등 약학대학 교수진이 박 대표의 뜻깊은 기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약학대학 약학과 91학번 동문인 박 대표는 우리 대학에서 약학 학·석·박 학위를 모두 취득한 중앙 가족이다. 학부생 시절 신문을 보다 우연히 변리사라는 직업을 접했고, 기술과 법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껴 변리사 시험에 도전했다고 한다. 


3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1998년 변리사 시험에 합격한 박 대표는 현재 본인의 이름을 딴 박종혁 특허법률사무소의 대표를 맡아 업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대법원 전문심리위원,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 특허청 특허기술상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박 대표는 특히 2015년 약사법이 개정되면서 도입된 허가특허연계제도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허가특허연계제도는 제네릭 약품 출시를 위해서는 특허분쟁을 거치도록 하는 규정을 의미한다. 


박 대표는 새로운 규정 도입으로 소송 건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제도 도입 초기부터 쌓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1000건이 넘는 소송을 대리했다. 그 결과 비아그라, 시알리스, 자디앙 등 100개가 넘는 제네릭 약품의 특허심판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행사에 참석한 박 대표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를 하는 기회를 갖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기쁜 마음에서 우러나 기부를 한다는 것이 어떤 감정인지를 알게 됐다. 업무를 하며 늘 대학 친구들과 선·후배들, 그리고 교수님들한테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던 차에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많은 분이 축하해 주시며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이렇게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들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규 총장은 “자신이 가진 것을 선뜻 내어놓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토록 어려운 기부를 결정해주신 박 대표님의 큰마음에 감사드리며, 현재 하시는 일들이 무한히 번창하시기를 응원한다. 박 대표님의 기부가 많은 후배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취재 중앙사랑 31기 이연주(국어국문학과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