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경영대학원이 2일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를 초청해 310관 B502호에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는 김창봉 창업경영대학원장과 교수진·재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현우 대표이사는 투자 전문가로 한국창업투자 대표이사, 보스톤창업투자 대표이사, 아시아경제TV 대표이사, 보스톤인베스트먼트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 대표는 셀트리온, 바텍 등 다양한 벤처 투자와 영화 <괴물>, <해운대>, <범죄와의 전쟁> 등 150여 편의 콘텐츠 투자를 통해 국내 투자 분야의 1인자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시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자 설립된 기관이다. 공공 부분 최고의 액셀러레이터로서 창업 촉진, 기업 성장 지원,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서울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창업과 자본시장’을 주제로 서울경제진흥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업을 위한 자금조달 방안을 강의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을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서울시 산하의 중소벤처기업부라고 이해하면 된다”는 말로 포문을 연 김 대표는 서울경제진흥원이 지원하고 있는 다방면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CEO는 영업, 기술, 관리, 재무회계, 자본시장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이익을 회수할 수 있는 핵심역량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금을 조달하는 시기와 장소, 다양한 방법과 CEO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강에 참여한 재학생은 “창업과 경영을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자본금 조달에 대해서 몰랐던 다양한 팁들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서울경제진흥원의 프로그램들을 활용해 앞으로의 사업을 운영하고 발전시키는 데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창업경영대학원 ‘사업계획서개발’ 수업의 일환으로 열린 것이다. 사업계획서개발 수업은 타 대학과 차별화된 우리 대학만의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김창봉 원장을 비롯해 각 전공 주임교수, 천홍욱 전 관세청장 등 창업 분야 전문 교수진들이 지도교수로 참여하고 있다. 재학생들이 팀을 이뤄 한 학기 동안 지도교수에게 1대 1 코칭을 받아 사업 아이디어를 구현해내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이번 학기에는 총 14개 팀이 사업계획서개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창업경영대학원은 한 학기 동안의 피드백을 통해 9일 열리는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아이디어상 등의 수상작에는 총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