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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 대표연구소 후보집단 ‘의약바이오융복합연구소’, 근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기술이전 성과 거둬

관리자 2023-12-07 조회 1404

우리 대학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이끌 CAU대표연구소 후보집단 중 하나인 의약바이오융복합연구소가 ‘근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좋은 조건으로 기업에 기술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의학부 윤유식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는 우리 대학 의약바이오융복합연구소(이하 연구소)가 국내 농가에서 재배된 천연물로부터 근감소증 치료 효능을 지닌 활성성분물질 UMT-1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근감소증 치료제는 지금껏 개발 사례가 부재한 미답의 영역이기에 이번에 연구소가 발굴한 UMT-1은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질병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효력과 작용기전을 이미 규명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중국에 특허도 등록한 상태다. 


연구소는 해당 연구성과를 최근 국내 전문기업에 기술이전했다. 선급금 2억원을 포함한 정액기술료 10억원과 함께 매출규모에 따라 총 매출액의 1~3%를 경상 실시료로 별도 수령할 예정이다. 현재는 임상시험 진행과 제품화를 위해 기술이전 기업과 산학협력 연구를 진행중에 있다. 


임상시험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후보물질에 대한 기준규격 연구, 안전성 연구, 원료의약품 생산, 완제의약품 생산, 안정성 시험, 임상시험 프로토콜 개발 등의 연구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임상시험승인(IND, Investigational New Drug)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현재 연구소는 암환자에서 발생하는 근감소증인 암악액질과 선천적 근감소증인 베커형 근이영양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다. 


암악액질은 암 환자에게 발병률이 높다. 췌장암, 대장암, 간암 등의 소화기계 암 환자와 폐암 환자의 60% 이상에게서 암악액질이 발생한다. 항암치료의 치료율과 삶의 질을 급격히 낮출 뿐 아니라 전체 암 환자의 20%에게는 직접적인 사망원인으로 작용한다. 


베커형 근이영양증은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유전질환이다. 남아 10만명당 3~6명 꼴로 발병 빈도를 보인다.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이기에 이번 제2상 임상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경우 제3상 임상시험을 수행한다는 조건으로 환자들에게 처방이 가능할 전망이다. 


근감소증 치료의 새 장을 열 것이란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지원한 ‘바이오 의료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수행된 것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연구 참여 교수들의 긴밀한 협력이 좋은 연구성과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