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학업에 열중한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이기철 동문이 조성한 장학금이 전달됐다.
2022학년도 환주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이 5일 서울캠퍼스 201관(본관) 총장단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환주장학금을 조성한 이기철 동문과 장학금 수혜 대상자로 선정된 김승호(공공인재학부 4학년), 안유진(경영학부 4학년), 원서현(경영학부 3학년), 조혜인(광고홍보학과 2학년), 지현(음악학부 2학년) 학생이 참석했다. 박상규 총장과 주재범 연구부총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이 자리에 함께해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기철 동문은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찾아온다. 성실한 사람만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의 시간과 돈을 쪼개어 하는 선행을 통해 사회에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장학금을 받은 김승호 학생은 “취업 준비 때문에 바쁜 4학년 시기를 맞아 경제적인 부담이 있었다. 환주장학금 덕분에 학업에 열중하며 미래의 꿈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의와 참의 정신을 사회에 나가서도 실천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환주장학금은 전자공학과 75학번 이기철 동문이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성실히 공부하는 우리 대학 학생들의 학업을 격려하기 위해 조성한 장학금이다. 연 1000만원씩 10년간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2014년 시작된 환주장학금은 2016년까지 매학기 2명에게 250만원씩 전달돼 오다가 2017년부터 연 1회 200만원씩 5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전달된 환주장학금은 총 9000만원에 달한다.
이기철 동문은 환주장학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부에 동참하며 모교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법학관 건립기금 2000만원, CAU 희망 나눔 장학금 1000만원, 100주년 기념관 건립기금 1000만원, CAU 한 장 기부 캠페인 발전기금 1000만원 등 지금까지 총 1억 4400만여 원을 기부했다. 올해 3월 전격 개원한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모교 사랑을 실천 중이다.

박상규 총장은 “이기철 동문의 말처럼 힘든 시기일수록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져야 한다. ‘Connecting the dots’란 말처럼 오늘의 경험이 의미 있는 점들로 이어지는 날이 곧 찾아올 것”이라며 학생들과 따뜻한 격려를 나눴다.

취재
중앙사랑 30기 이다원 (화학과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