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교육부가 지정한 대학인권센터 운영 선도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가 5일 발표한 ‘2022년도 대학인권센터 선도 모델 개발 시범사업’ 결과에 따르면, 우리 대학은 전국에서 단 2개 대학만 선발된 인권센터 운영 선도 유형(1유형)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업에는 총 14개 대학이 지원했으며, 우리 대학이 선정된 1유형 사업에는 총 4대 대학이 도전장을 냈다. 우리 대학은 학계, 국가인권위원회, 지자체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우리 대학은 2012년 전국 최초로 대학인권센터를 설치하며 대학가를 선도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로부터 7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대학 인권센터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우리 대학은 인공지능(AI) 기반 인권 상담 및 신고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인권센터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과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기술을 결합한 학생성장지원시스템 e-Advisor와 챗봇 시스템 CHARLI에 인권교육과 문화행사 홍보 기능을 추가해 MZ 세대의 접근성을 높인 시스템을 마련한다. 

사업 성과 확산과 공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차후 만들어질 ‘대학인권센터 시범대학 협의회’에 참여해 선도 모형 관련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교류·협력에 나서는 것은 물론 다른 대학으로 성과를 공유하는 방안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