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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과 윤성호 교수-롯데케미칼 ‘맞손’…PHA 생산 기술 개발 공동연구

관리자 2022-02-15 조회 2415





우리 대학 화학과 윤성호 교수가 기술이전 계약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은 롯데케미칼과 함께 석유화학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PHA 생산 기술 개발에 나선다. 


PHA는 생산 과정에서 일반 플라스틱 소재 대비 우수한 탄소저감 효과를 보이는 친환경 고부가 소재다. 포장재나 의료용 제품, 화장품 용기 등에 주로 활용된다. 


PHA의 장점은 여타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보다 자연·해양 조건에서 우수한 생분해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인체에 무해한 특징까지 더해진다. 


윤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서강대 C1 가스 리파이너리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촉매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이번 롯데케미칼과의 협력에 따라 2023년까지 PHA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제품 용도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원료 기반 PHA를 상업화해 생산하는 것은 세계 최초의 사례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윤 교수와 협력하는 롯데케미칼은 미생물 연료를 활용해 생산하고 있는 PHA의 특성상 현재는 원료 수급의 어려움과 생산 규모가 작은 데 따른 가격 경쟁력 문제가 있지만, 석유화학 기반의 제조공정 상업화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수급이 용이한 화학·바이오매스 원료를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더러 대규모 제품 양산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이번 롯데케미칼과 공동연구 개발은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생분해성 재료 생산 기술의 확보라는 면과 더불어 해외기술을 수입하는 턴키(Turn-key) 방식이 아닌 촉매 및 공정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원천기술 확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