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학과(현 경영학부) 84학번 동문인 이강복 ㈜지비벤처스 대표가 19일 서울캠퍼스 201관(본관) 총장단 회의실에서 발전기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이강복 대표는 대학 졸업 후 2011년 ㈜서울기술투자를 설립해 성장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해 왔다. 총 출자금 1,000억 원 규모의 4개 조합 펀드를 통해 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 개발사 안트로젠, 휴대폰 카메라 모듈 제작사 나노스, 기업복지용 소프트웨어 개발사 이지웰페어, 반도체 제조사 테스나, 반도체 장비업체 엑스콘 등에 투자하며 국가경제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새롭게 설립한 ㈜지비벤처스를 통해 지비 한양신소재 투자조합, 지비 바이오 투자조합을 운용 중이다. 현재는 2020년 일본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정부 주도 하에 조성된 소부장 펀드에 대한 정식 출자 제안이 통과돼 지비 소부장바이오 투자조합을 준비하고 있다.
이강복 대표는 기존에도 꾸준한 기부활동을 선보이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2013년 310관(100주년 기념관) 건립기금 2,000만 원 기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억 원의 발전기금과 장학금 등을 기부했다.
이강복 대표는 “중앙대는 공인회계사 3위를 2년 연속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상을 보이고 있다. 부족한 능력이지만 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판단에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더 많은 투자와 기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과대학을 비롯해 중앙대가 계속 발전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규 총장을 비롯해 이산호 행정부총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김주헌 화학신소재공학부 교수 등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이강복 대표의 뜻깊은 기부를 기렸다. 조윤호 공과대학장, 윤형원 대외협력팀장, 장유라 박사 등 84학번 동기들도 자리에 함께 하며 이강복 대표의 모교 사랑에 박수를 보냈다.
박상규 총장은 “모교의 발전과 학생들을 위한 후원을 항상 염두에 두고 동문으로서의 역할을 해 주시는 이강복 대표를 볼 때마다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며 “지난해 중앙대는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숙원사업들을 대부분 이룩하며 연구경쟁력을 비롯한 이공계 역량을 크게 높여 나가고 있다. 주신 발전기금을 잘 활용해 차후 훨씬 좋은 지표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취재 중앙사랑 29기 박정범 (정치국제학과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