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범창수 대표(左)와 박상규 총장
범창수 ㈜에스앤에스 대표가 29일(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과 중앙대광명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한 기금으로 써 달라며 1억 원을 쾌척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서울캠퍼스 201관(본관) 3층 총장단 회의실에서 열렸다.
1984년 우리 대학을 졸업하고 30년간 대기업에서 근무한 후 은퇴한 범 대표는 2010년 1월 ㈜에스앤에스를 설립해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SMART AND STRONG의 약자를 딴 ㈜에스앤에스는 ‘미래는 환경이다’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생활 및 산업 환경 ▲자동차 유해가스 정화 및 제어 ▲해양선박발전 ▲연료전지 ▲유해배기가스 여과 장치 등 환경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친환경 혁신기술 기업이다.
㈜에스앤에스의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가 당면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개최한 2019-2020 서울글로벌챌린지에서 미국의 글로벌 첨단소재 개발업체 코닝사와 손잡고 만든 승강장 공기정화시스템을 통해 종합우승인 대상을 차지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기존에도 범 대표는 4억 원의 장학금 기부를 약정하는 등 모교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번 기부까지 범 대표가 우리 대학에 기부한 장학금과 발전기금은 3억 3000만 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올해 7월 출범한 ‘중앙 Medical Innovation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내년 3월 개원하는 중앙대광명병원의 순항을 응원 중이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 ▲내빈소개 ▲기부자 소개 ▲발전기금 전달 ▲감사패·기념품 전달 ▲중앙 Medical Innovation 위원 위촉패 전달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박상규 총장과 이산호 행정부총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장, 김주헌 화학신소재공학부 교수 등이 자리에 참석해 범 대표의 뜻깊은 기부를 기렸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김주헌 교수,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장, 범창수 대표, 박상규 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범 대표는 “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좋은 학생과 훌륭한 교수님, 탄탄한 재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기부하고 후배들이 졸업해 기부에 동참하는 명문대학의 전통과 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이번 기부의 취지를 밝혔다.
박상규 총장은 “사람과 재정이 좋은 대학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말에 공감한다. 이번에 주신 장학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 입장에서 볼 때 마른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다. 늘 모교에 많은 신경써주시는 데 감사드리며, 중앙대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