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81학번 김부섭 현대병원장이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 2025’ 개막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메디컬코리아 2025’는 글로벌 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콘퍼런스로, 의료 해외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 등 한국 의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포상을 수여한다. 

김부섭 원장은 한국 의료의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현대병원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여를 인정받아 뜻깊다”며 “몽골과 카자흐스탄의 보건의료 체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5년간 몽골과 카자흐스탄에서 의료봉사를 이어왔다. 몽골에서는 1만여 명의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600여 건의 수술을 시행했으며, 2018년부터 카자흐스탄에서 의료 지원을 이어가며 현재까지 6000여 명을 진료하고 168건의 수술을 진행했다. 

지난해 몽골에 현대병원을 개원해 한국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카자흐스탄에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2009년부터 매년 해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156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의료 한류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부섭 원장은 해외 의료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 의료 발전과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2002년부터 의과대학 발전기금, 김부섭 장학기금, 중앙대병원 발전기금 등을 통해 우리 대학에 56억 원을 기부하며 의료 연구와 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