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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과 정연주 박사과정생-주재범 교수팀, 감염병 유행 대비 개발 ‘현장진단 시스템’ 논문 발표

관리자 2024-11-20 조회 781

우리 대학 화학과 정연주 박사과정생, 주재범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유행할 수 있는 바이러스성·세균성 병원체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신기술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화학과 정연주 박사과정생과 주재범 교수


최근 기능성 나노물질과 생명공학의 혁신적인 발전은 코로나 팬데믹의 사례처럼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성·세균성 감염병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의 발전을 가속화시켰다. 특히, 판데믹 기간 중에 개발된 다양한 감염병 진단 센서들은 진단 민감도, 정확도, 경제성과 사용자의 편의성 측면에서 크게 진일보했다. 


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표면증강 라만산란(SERS, Surface Enhanced Raman Scattering)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센서는 이러한 장점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장에서 바이러스성 감염병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상세한 연구성과는 Cell Press가 출간하는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 최상위 저널 ‘Trends in Biotechnology’에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신속한 병원체 감지(Rapid point-of-care pathogen sensing in the post-pandemic era)’ 논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화학과 정연주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를 맡았고, 주상우 숭실대 교수도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맞춤형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복잡한 신호를 신속하게 해석하기 위한 분광 데이터의 딥러닝 기술도 논문을 통해 소개돼 있다. 


주 교수 연구팀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형집단과제인 ‘선도연구센터(ERC)’와 중견연구자 과제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 주 교수는 ‘나노-광 융합 바이오 의료 진단 연구센터(ERC)’의 센터장을 맡아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중이다. 


주 교수는 “미래에 출현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성·세균성 감염병 질환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의 고감도 체외 진단 기술 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나노 플라즈모닉 진단 기술이 이러한 요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