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대학 서울캠퍼스에서 ‘울림을 새긴 글, 2025 중앙백일장’ 시상식이 5월 30일 학술정보원 4층 미디어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67대 총학생회 ‘울림’, 학술정보원, 학생처 학생지원팀이 공동 주최했다.
총학생회가 주관한 ‘2025 중앙백일장’은 학부생들의 글쓰기 능력을 증진하고 사회 현상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광용 교학부총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박 부총장은 “좋은 글은 사람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며 “백일장이 단순한 문학적 경연이 아니라 생각을 표현하고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의 진정성 있는 글쓰기에 감동을 느꼈다며, 글을 쓰는 과정이 내면을 정리하고 자신의 관점을 선명히 하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관계자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수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올해 백일장에는 산문 78편, 시화 83편 등 총 161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총 1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인 신현서(심리학과)는 작품 제목 ‘파랑성’에 대해 “윤선도의 『어부사시사』에 등장하는 표현에서 착안했으며, 이는 물결 소리와 파도 소리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청춘의 도전과 좌절, 그리고 그 과정을 지켜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다”며, “요즘과 같은 취업난과 사회적 어려움 속에 좌절이 익숙해진 시대일수록, 우리는 흔하게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백일장은 학우들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시선을 정리하고, 삶을 진솔하게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 수상자 명단
- 대상 : 신현서(심리학과)
- 최우수상 : 산문 부문 김민정(경영경제대학), 시화 부문 최시원(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 우수상 : 산문 부문 임유연(국어국문학과), 김미나(공공인재학부), 시화 부문 김민지(영어영문학과), 안민서(생명화학과)
- 장려상 : 장시은(공공인재학부), 김수민(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심새하(정치국제학과), 장혜민(프랑스어문학전공), 권성호(경영학과), 최은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취재 중앙사랑 33기 경보경(정치국제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