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경영대학원이 24일, 'The W corporation' 대표이사 위성욱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310관(100주년 기념관) B502호 강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특강에는 창업경영대학원 교수진과 재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위성욱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칼럼비아대학교(Columbia Business School), MBA와 하버드 이노베이션 랩(Havard Innovation Labs), 등을 이수하며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체험했다. 이후 핀테크 및 제조기반 스타트업을 연이어 창업하며 투자 유치를 직접 경험했으며, 현재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창업자 및 투자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성공적인 Startup 사업계획서’를 주제로, 예비 창업자가 실제 투자자 앞에서 어떤 논리로 사업을 설명하고 설득하여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위 대표는 초기 창업자가 자주 겪는 시행착오와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 중심의 창업교육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시각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위 대표는 PSST(Problem, Solution, Scale-up, Team) 구조를 중심으로 피치덱 구성 전략을 설명하며, TAM–SAM–SOM 분석을 통해 시장 규모를 수치화하는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창업의 본질은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으며, 기술이나 제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장이 준비됐는가 하는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위 대표는 “스타트업은 팀의 역량이 핵심이며, 특히 CTO와 CEO의 역할 분담과 비전 공유가 명확하지 않으면 초기부터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투자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 3년 이내의 스타트업은 최소 50% 이상의 외부 투자 유치 성공률을 목표로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사업계획서는 단순한 문서가 아닌 창업자의 실행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활용도가 높아진 AI 기반 피치덱 제작 도구와, 미국과 한국의 투자자 문화 차이에 대한 실무적인 설명도 이어졌다. 위 대표는 “이제는 GPT 기반 도구를 통해 1분 만에 피치덱 초안을 생성할 수 있는 시대”라며,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창업 준비 방안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특강은 창업경영대학원 ‘사업계획서개발’ 수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이다. 사업계획서개발 수업은 타 대학과 차별화된 우리 대학만의 창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재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한 학기 동안 각 팀 지도교수에게 1대 1 코칭을 받아 사업 아이디어를 구현해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도교수로는 김창봉 원장을 비롯해 각 전공별 주임교수 및 창업경영대학원의 창업 분야 전문 교수자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