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경영대학원이 12일, 스타트업 투자기업인 창업투자회사(VC, Venture Capital) 필로소피아벤처스의 여수아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310관(100주년 기념관) B502호 강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특강에는 허식 유통·프랜차이즈학과장, 최창범 지식경영학과장, 송정석 창업컨설팅학과장, 박성용 기후경제학과장, 창업경영대학원 교수진과 재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여 대표는 KAIST 학생 창업기업인 ㈜촉의 대표이사로 창업을 시작해, 한국청년창업연합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벤처투자조합과 개인투자조합의 업무집행조합원(GP) 및 등록전문개인투자자로 활동하며, 필로소피아벤처스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또한,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상), 최강창업동아리리그 대상(중소기업청장상) 등 다수의 창업 관련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필로소피아벤처스는 2022년 설립된 창업투자회사이자 팁스(TIPS) 운영사로, Seed부터 Series-C까지 스타트업에 폭넓게 투자하며 설립 이후 30여 개 기업에 투자해 왔다,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역량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한 후 추천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별도 선정평가를 통해 기술개발,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필로소피아벤처스는 전국 컨소시엄 22개 사와 협력하여 액셀러레이팅, 보육공간 지원, 해외 진출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여 대표는 이날 ‘사례로 보는 스타트업 사업계획서’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 시장 규모 및 자금 조달 중심과 자금조달 논리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여 대표는 ‘PSST(Problem, Solution, Scaleup, Team)’라는 4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기업 성공의 핵심인 자금조달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법, 그리고 TIPS 활용 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창업 성공의 열쇠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설립 3년 이내의 스타트업은 반드시 50%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사업계획서 작성에 있어서 투자자 관점에서 주요하게 보는 항목인 PSST 표현방법론 및 TAM-SAM-SOM 분석방법을 통해 시장 규모를 수치화하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팁을 배울 수 있었고 사례를 들어 설명해 주셔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향후 창업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특강은 창업경영대학원 ‘사업계획서개발’ 수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이다. 사업계획서개발 수업은 타 대학과 차별화된 우리 대학만의 창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재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창업 역량을 고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재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한 학기 동안 각 팀별 지도교수에게 1대 1 코칭을 받으며 구체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구현해 내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지도교수로는 김창봉 원장을 비롯해 각 전공별 주임교수 및 창업경영대학원의 창업 분야 전문 교수진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