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대학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민족문화 섬 진도 남도 명인 예학당 명인강좌 특강’을 5일 다빈치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전남 진도군이 주최하고 진도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해당 특강은 우리 대학이 9월 진도군과 체결한 ‘문화예술 역량 강화를 위한 협약’의 일환으로 열리게 된 것이다. 예술대학은 진도의 시·서·화·창 민족문화예술 교육·체험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학생들과 전통예술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번 특강을 개최했다.

한국화전공 특강은 서화명인 화정 김무호 화백이 맡았다. 참가자들은 전통 시·서·화에 관한 얘기를 듣고, 직접 그려보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화 표현 기법에 대해 더 폭넓고 깊이 있게 알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향후 더 다양한 주제로 이번 특강과 같은 프로그램이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통예술학부 특강은 학생들과 함께 하는 조오환 소리 명인의 신명난 무대로 채워졌다. 남도소리의 종류와 원형은 어떤 것인지를 직접 느끼는 시간이었기에 향후 학생들의 음악 활동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안지 연희예술전공 주임교수도 좋은 특강을 마련해 준 진도군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리 대학과 진도군의 교류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진도군의 초청을 받은 전통예술학부는 16일과 17일 양일간 50여 명의 탐방단을 꾸려 소리 현장 탐방도 진행한다.
김승일 예술대학장은 “예술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진도군과 협력해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계속 열어가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