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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휩쓴 사회복지학과, 문영민 교수 최우수논문상, 김교성 교수-강민영 동문 우수논문상 수상

관리자 2024-11-06 조회 1504

우리 대학 사회복지학과가 ‘2024 사회복지 공동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역량을 입증하며, ‘사회복지의 날’을 방불케 만드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한국사회복지학회가 한림대에서 개최한 ‘2024 사회복지 공동학술대회’에서 우리 대학 사회복지학과가 최우수논문상과 우수논문상을 모두 수상한 데 더해 강연과 발표 전반에서도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최우수논문상을 받은 주인공은 이번 학기부터 우리 대학 강단에 선 문영민 교수다. 문 교수는 부경대 노법래 교수와 함께 발표한 ‘장애 혐오는 어떻게 생산되고 증대하는가? - 전장연 지하철 선전전 유튜브 댓글 속 의미연결망에 대한 그래프 마이닝을 중심으로’ 논문을 통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문 교수는 논문에서 역사적으로 이어져 온 장애 혐오가 유튜브 댓글 속에서 어떠한 구조와 생산 과정을 가지는지 분석했다. 댓글 1만 5854개의 전반적인 경향과 의미 연결망을 분석해 언론 보도 내용이 장애 혐오 표현의 생성과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그 결과 불편에 대한 감정이 혐오를 정당화하는 근거들과 결합해 혐오가 확대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김교성 교수와 석사과정을 졸업한 강민영 동문이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복지국가는 돌봄을 어떻게 위기(委棄)하는가? - 돌봄의 공식화, 탈시장화, 탈젠더화에 기초한 퍼지셋 이상형 분석’ 논문을 통해 기존 돌봄위기 담론의 한계점을 비판했다. 위기(危機)의 동음이의어인 ‘위기(委棄, 버리고 돌보지 않다)’라는 단어를 활용해 돌봄위기(委棄)를 새롭게 정의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논문을 통해 돌봄위기를 ‘돌봄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노동, 비용, 책임 등의 요소를 특정 영역이나 집단에게 버려두고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거나 축소하는 행위’로 정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복지국가가 비공식영역(가족), 시장, 여성에게 돌봄 책임을 위기하고 있는 실태를 이론화하고, 퍼지셋 이상형 분석을 통해 OECD 11개 국가의 돌봄위기 유형도 분류했다. 



수상에 이어 김성천 명예교수가 ‘새로운 사회복지 프락시스를 위한 “힘(POWER)” : 기반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승윤 교수도 ‘사회복지의 낡은 것과 새 것’이라는 기획주제에 맞춰 최근 출간한 저서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경계없는 노동, 흔들리는 삶>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진 세션 발표에서도 사회복지학과의 활약은 계속됐다. 보건·복지, 장애인, 신자유주의 시대 빈곤, 지역사회 등 여러 주제를 놓고 진행된 발표에 우리 대학 사회복지학과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사회복지학과 관계자는 “수상과 강연, 발표 등 사회복지학회 공동 학술대회를 말 그대로 우리 대학 사회복지학과의 명성으로 물들였던 날”이라고 학술대회 당일의 풍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