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KF, Korea Foundation)이 주관하는 공공외교 역량강화대학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우리 대학 정치국제학과가 운영 중인 ‘공공외교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발표회를 통해 널리 소개됐다.

최근 ‘KF 청년 공공외교데이’ 행사가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KF가 공공외교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래 처음으로 연 대면 행사에 참여한 정치국제학과 권희진 학생이 우리 대학을 대표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회는 ‘대학생으로서 공공외교 실천 방안’을 주제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우수 학생으로 선발돼 발표회에 참가하게 된 권희진 학생은 ‘맥클렐란의 공공외교 단계들을 중심으로 대학생들이 실천가능한 현실적인 접근법과 최종 모표인 행동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을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우리 대학은 2021년부터 장혜영 정치국제학과 교수가 책임자를 맡아 ‘KF 공공외교 역량강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공공외교 관련 강의·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의 도시정치 ▲국제개발협력론 ▲Public Diplomacy in Globalization Era 등의 과목을 통해 학생들은 공공외교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매 학기 개최하는 ‘공공외교 스터디 클럽’을 통해 공공외교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도 유도하는 중이다. 스터디 클럽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공공외교 관련 주제를 연구하고, 학기 말 우수 사례를 발표해 상금을 받는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2학기부터는 스터디 클럽이 레인보우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확장돼 비교과 수료증과 마일리지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정치국제학과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외교를 직접 실천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학생들이 평화공공외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형성할 수 있도록 준비한 ‘평화공공외교: DMZ 캠프그리브스 탐방’이 대표적인 사례다. 탐방에 참여한 학생 30여 명은 경기도 파주 지역 의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진 데 더해 DMZ를 탐방하며 평화와 공공외교의 실천 가능성을 모색했다.
장혜영 교수는 “앞으로도 KF 공공외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공공외교 분야에 관심을 갖도록 할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도 모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