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창업경영AMP가 15일 310관(100주년 기념관) 대신홀에서 장인호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과장과 김기훈 쿠팡 Logistics Operation 전무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는 김창봉 창업경영대학원장, 허식‧최창범‧송정석·윤지호 지도교수, 이창수 특임교수와 창업경영 AMP 수강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장인호 교수는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Wake Forest University) 재생의학연구소에서 연수과정을 마친 후 국내·외 유수 비뇨기과 학회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우리 대학 병원에서 비뇨의학과장과 로봇센터장을 맡아 비뇨기종양과 배뇨장애, 요로결석, 로봇·복강경 수술 관련 진료와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장 교수는 ‘중년의 배뇨 관리(전립선 비대 및 배뇨장애)’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50대 이후에는 남녀 상관없이 배뇨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노화현상의 하나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전하며 질병의 증상과 원인, 약물치료와 수술치료 등을 소개했다.
이어 “배뇨장애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과도한 음주를 피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자인 김기훈 전무는 마케팅 데이터 관리 컨설팅 업체인 Nielsen Analytics Consulting에서 한국 본부장으로 근무했고, Memebox, Carelabs, Heineken, Eisal, ETS를 거치며 다양한 마케팅 분야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쿠팡 Logistics Operation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 전무는 ‘쿠팡연구-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자금조달을 위해 스타트업에서 사용된 실제 마케팅 전략을 설명했다. “토스는 유저의 빠른 유입을 위해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중심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으며, 스타트업 성장 초기 기업 가치를 향상하는 데 트래픽 구축 전략을 사용했다. 미미박스는 명확한 타겟을 설정해 상품 출시 후 수집한 후기와 고객 데이터 분석 기반의 콘텐츠 마케팅과 후기 마케팅 전략에 집중했다. 배달의 민족은 브랜드 마케팅과 TV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사용한 반면, 쿠팡은 퍼포먼스 마케팅에 집중해 가격 경쟁력과 빠른 배송을 강조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김 전무는 “쿠팡은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 없이 데이터 기반 퍼포먼스 마케팅을 하는 유일한 회사다. A/B 테스트를 통해 앱의 작은 변화까지 끊임없이 테스트했다. 로켓 배송, 와우 회원 등 프로덕트 개선에 집중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사용한다”며, “앞으로도 물류 투자를 확대해 전국 단위의 커버리지 확장, 쿠팡 플레이, 쿠팡 페이, 쿠팡 트래블 등의 신사업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특강을 개최한 우리 대학 창업경영대학원은 1990년 개원해 올해로 35주년을 맞았다. 사회 각 분야를 이끄는 창의적인 리더들을 양성함으로써 창업 분야 선도 대학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업경영대학원의 AMP는 국내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됐다.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윤종인 전 개인정보위원회위원장 ▲박순철 전 서울남부지방검찰정 검사장 ▲최재영 금융연구원장 ▲김기훈 쿠팡 전무 ▲권정택 중앙대학교병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임기근 정부조달청장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 등이 명사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