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샌프란시스코 주립대(San Francisco State University, SFSU) 린 마호니(Lynn Mahoney) 총장이 10일 우리 대학을 방문해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4월 에이미 스에요시(Amy Sueyosh) 부총장이 우리 대학을 찾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반년 만에 이뤄진 두 번째 방문이다.
SFSU는 1899년 설립된 학생 수 2만 6000여 명의 규모를 자랑하는 대학으로 캘리포니아주립대(CSU) 시스템에 속해 있는 23개 캠퍼스 중 하나다. 심리학(Psychology), 컴퓨터과학(Computer Science), 커뮤니케이션학(Communication Studies)은 물론 경영학(Business Administration) 전공에 큰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3년간 우리 대학과 진행한 학생교류에서도 경영학부 학생 숫자가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교류 행사는 ▲리셉션 ▲우리 대학 소개 ▲우리 대학 홍보영상 상영 ▲교류 확대 방안 논의 ▲기념품 전달 ▲기념사진 촬영 ▲캠퍼스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규 총장과 우수한 국제처장, 양승일 국제교류팀장 등이 이날 행사에 참여해 SFSU 관계자들을 맞이했다.
이날 우리 대학과 SFSU는 학생교류 프로그램, 연구협력 프로그램,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 걸쳐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SFSU 관계자들은 우리 대학 진행 중인 학생교류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변화하는 AI시대를 맞아 양교 학생들에게 한층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린 마호니 총장은 “양 대학의 협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학생교류와 연구 협력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자 한다. 유색인종이 많은 SFSU 입장에서 중앙대와의 협력 관계는 너무나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대와의 학생교류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안전과 주거 문제는 빠질 수 없다. SFSU는 지역 당국과 협조해 학생들을 최우선시하며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대학은 SFSU와 1996년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했고, 지금까지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왔다. 최근 3년간 이뤄진 학생교류 규모는 250여 명이나 된다.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도모하고 있는 우리 대학은 해외 유수의 연구중심대학들과 탄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규 총장은 “올해 4월에 이어 우리 대학과 SFSU의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됐다. 새로운 교류 협력 방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양교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 더 많은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취재 중앙사랑 32기 이정민(경제학부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