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대학원이 기술이전과 산학협력 등 기업들과의 기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310관(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한 ‘AI대학원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AI대학원 심포지엄은 이지형 NICE평가 전문연구원의 ‘창업과 기술특례상장’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어 대한전자공학회 하계학술대회 특별 세션 시상식, AI기술창업 경진대회 시상식이 개최됐으며, 장윤 현대자동차 제조AI기술개발팀장의 특별 강연과 AI대학원의 기술창업 현황 소개, AI대학원이 보유한 유망 기술에 대한 기술설명회, 특별세미나가 차례대로 진행됐다. 

기술설명회에 참여한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실 조윤식 교수의 발표에 큰 관심이 쏟아졌다. 조 교수는 이날 행사를 통해 비디오 표현 학습 방법과 오디오·이미지 다중 정보 활용 방법을 이용한 효과적인 비디오 탐색 기술을 소개했다. 

기술설명회 후에는 3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한 1대 1 기술 상담이 진행됐다. 향후 AI대학원이 보유한 기술들을 사업화하는 데 있어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시간 310관 1층 로비에는 연구실별 AI 기술을 소개하는 부스들이 마련됐다. 두산, 현대자동차, LIG시스템, 유라코퍼레이션 등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VC(Venture Capital)를 아우르는 200여 개 기업 관계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AI기술창업 경진대회 수상자들의 우수 작품 부스와 기초프로그래밍 교과목 우수 프로젝트 부스도 조성됐다. AI학과 학생들과 AI대학원 학생들이 직접 작품을 시연하며 성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돼 10년간 200억여 원의 지원을 받고 있는 우리 대학 AI대학원이 보유한 우수 연구성과와 최신 기술을 널리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현재 AI대학원은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AI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인간 가치 실현을 위한 창의(Creative), 개방(Open), 혁신(Renovation), 윤리(Ethical) 역량을 갖춘 현장 문제해결형 핵심 AI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백준기 AI교육원장은 “AI대학원은 정부와 국내외 협력 기관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와 교육, 산학협력, 기술이전,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AI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기술을 논의한 오늘의 심포지엄은 AI대학원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