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경영대학원의 신설 최고경영자과정인 창업경영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의 1기 입학식이 20일 310관 대신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박상규 총장, 김창봉 창업경영대학원장,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교수진·신입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강복 동문회장을 비롯한 경영경제대학 동문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AMP 1기 신입생들을 환영하며, 대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입학식 진행은 이지혜 이데일리TV 아나운서(창업경영대학원 3학차)가 맡았다. ▲개식선언 ▲내빈소개 ▲국민의례 ▲환영사(김창봉 원장) ▲축사(박상규 총장) ▲Keynote Speech(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축하공연 ▲기념촬영 ▲환영만찬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창업경영AMP는 우리나라 창업대학원 최초의 최고경영자과정이다. 사회 각층의 지도자들에게 ESG경영, 4차 산업혁명 등 핵심 경영이슈에 대한 인사이트, 원우와 동문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김창봉 원장은 “창업경영AMP는 단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실제적인 경험과 전략을 통해 세계 최고의 창업인들을 길러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환영의 인사를 남겼다.
박상규 총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여주신 신입생분들께 감사드린다. 창업경영AMP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네트워킹은 여러분이 더욱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학업과 건강, 행복이 함께 하는 교육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의 기조연설(Keynote Speech)이 진행됐다. 홍 전 부총리는 경제 분야 전문가로 37년간 공직에 재직하며 차관, 장관, 부총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2018년부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으로 3년 반 동안 재직하며, 1980년대 이후 최장수 부총리직을 수행했다. 현재는 한국항공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홍 부총리는 ‘한국경제 한 단계 점프업을 위한 6개의 매듭과 해법, 그리고 창업’을 주제로 진행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경제의 현주소와 풀어나가야 할 문제(매듭)들에 대해 언급하며, 점프업을 위한 원천은 ‘변화와 혁신’이라고 역설했다.

홍 부총리는 “위기를 뒤집으면 기회가 된다. 대한민국이 처한 사회 문제와 국제 정세 등 여러 문제점이 있겠지만 이를 준비하고 극복한다면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신입생 여러분들이 큰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는 격려를 끝으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이후 Q&A 및 만찬에 참여해 늦은 시간까지 입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조연설 이후 입학식을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한 우리 대학 출신 성악가인 테너 김동원씨와 소프라노 김서영씨가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 데 이어 만찬을 통한 네트워킹 시간이 진행됐다. 만찬은 4개조로 나눠 진행됐으며, 개인 소개와 향후 일정에 대하여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우리 대학 창업경영대학원은 1990년 개원해 올해로 35주년을 맞았다. 사회 각 분야를 이끄는 창의적인 리더들을 양성함으로써 국내 창업 분야의 선도 대학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입학식을 통해 1기로 출범한 창업경영AMP는 국내 최고의 강사진과 수강생들로 구성됐다.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윤종인 전 개인정보위원회위원장 등이 명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지도교수로는 ▲허식 경제학부 교수 ▲최창범 경영학부 교수 ▲송정석 경제학부 교수 ▲윤지호 경영학부 교수가 참여하며, 특임교수로는 ▲이창수 경영학박사가 참여한다.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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