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기계공학부 학생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최한 공모전 ‘2024 Aero Future Tech & Business’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해당 공모전은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항공·방산 분야 우수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국내 대학 학·석·박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기술과 신사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우리 대학 기계공학부에 재학중인 김성준·정인영·변율석 학생은 ‘SDEM(modular Small Drone Ejection Missile)’ 팀을 구성해 공모전에 참여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발표를 거친 결과 126건의 공모작 가운데 단 12건만이 선정된 최종 아이디어에 이름을 올렸고, 비즈니스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쁨도 안게 됐다.
SDEM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팀 이름이 뜻하는 ‘모듈형 소형 드론 사출 미사일’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SDEM은 기존에 없던 무기 체계로 지상군의 지원을 위한 항공 무기 체계의 성격을 띤다.
추진·소형 드론 사출 모듈을 기반으로 하는 SDEM은 동축반전로터시스템(CRS) 모듈, 탄두 모듈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어 사용자의 요구와 임무 수행 상황에 적합한 모듈을 선택해 신속하게 발사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통신·조명·감시·정찰·폭파 등 다양한 모듈을 통해 임무의 성격도 확장할 수 있다.
팀장을 맡은 김성준 학생은 “평소 항공우주·방산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아 공과대학 항공우주동아리 MACH에서 활동했고, 같은 동아리이자 기계공학부 소속인 3명이 뜻을 모아 공모전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CAD 모델링, ANSYS 해석, 모듈화 기법, 최적 설계 등 학부에서 배운 것들을 직접 아이디어에 녹여 구체적인 설계를 완성해 출품한 것이 수상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이석원 동아리 지도교수님과 모듈화 기법, 방산 관련 자문을 해 주신 최해진 교수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