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남가주에서 활약 중인 우리 대학 동문들이 끝을 향해 내달리는 2023년을 함께 모여 기념하기 위한 친교의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 대학 남가주동문회가 송년의 밤 행사를 8일 동문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했다.
박상규 총장이 영상 축사를 통해 이날 모인 남가주 동문들에게 그리운 고국의 소식과 모교의 발전상을 전한 데 이어 1부 행사와 2부 행사가 차례대로 진행됐다.

1부 행사의 첫 순서는 장병우(경영 77) 동문과 김경수(영어교육 79) 동문의 수상 소식으로 채워졌다. 두 동문은 이날 모인 동문들 앞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여한 대통령 자원봉사상(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을 받았다. 그간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강화하고자 한 동문들의 헌신을 미 정부가 인정한 것이다.

이어 남가주동문회는 동문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부회장단 9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문 자녀들의 학업을 독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2부 행사를 통해서는 다양한 무대가 마련됐다. 이광호 동문을 비롯한 8명의 동문들이 참여한 블루 드라곤 밴드의 연주, 예술대학 무용학과 김응화 동문의 김응화 무용단 공연, 백현숙·김향숙·스테이시김 동문 3인조 라인댄스, 음악학과 98학번 김한나 동문의 가야금 연주 등이 행사장을 수놓았다.

이외에도 경품 추첨과 친목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가주 동문들은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남가주 동문회 관계자는 “올해 10월 박상규 총장님과 대외협력처 관계자들을 만나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친분을 쌓으며 동문애를 나눈 것이 행사 내내 줄곧 화제거리였다. 내년에 캔자스 시티에서 열린 북미주총연합회 총회를 통해 또 한 번 동문들이 모이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남가주 곳곳에서 맡은 바 본분을 다하고 있는 동문들이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