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Trend Topic AMP)이 지난달 29일 310관 1층 대신홀에서 정복영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이사장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에는 조중규·김영대 특임교수, 박성용·인준환·윤지호·최혜란 경영경제대학 교수, Trend Topic AMP 과정 수강생과 대학원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미국캘리포니아 주정부 대기환경청(CARB), 월드뱅크 지구환경연구소(GEF)에 몸담았다. 외교부 주중대사관 공사참사관,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외 기후·대기 분야 전문가로 활약해온 데 이어 2021년부터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의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 이사장은 이날 ‘탄소중립과 창업이야기’를 주제로 변화하는 국내외 창업환경과 그에 따른 다양한 창업 기회들에 대해 얘기했다.
정 이사장은 세계 경제의 흐름이 선형경제에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로 방향이 바뀌고 있음을 지적하며, “여러분이 지금 하는 일을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프리즘으로 다시 보면 창업의 새 지평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탄소중립은 에너지 분야, 순환경제는 폐배터리 및 폐플라스틱 분야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의 여러 창업 연계 사업을 소개하며, 자발적 탄소 시장, 커피박, 폐플라스틱 공급망, 생물 다양성 보전 사업 등 향후 새롭게 도전해볼 만한 유망 사업 아이템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한 특강 참여자는 “그동안 ESG 경영, 탄소중립 등 모호하게만 알고 있던 개념들을 구체적인 데이터와 사례들을 통해 상세히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나아가 향후 전도유망한 창업 분야들을 여러 사례와 함께 배울 수 있었다.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을 개최한 창업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Trend Topic AMP 과정은 올해 2학기부터 1기가 출범한 신규 과정이다. 정복영 이사장을 비롯해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윤종인 초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Maling Ebrahimpour 로드아일랜드대 교수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성용 경제학부 교수와 윤지호·인준환·최혜란 경영학부 교수가 지도교수를 맡았다. 이문석 우리은행 부행장,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이사, 최기정 변호사,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 여수아 필로소피아벤처스 대표, 안창주 엔슬파트너스 대표 등 국내 최고 창업·경영 전문가 60명이 1기 과정을 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