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박경숙 명예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근 우리 대학 간호학과 박경숙 명예교수가 장충체육관 등지에서 개최된 대한간호협회 100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우리 대학과 부속병원, 대한간호협회에서 간호학 분야 발전을 위해 애쓰면서 우리나라 보건 향상 전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박 명예교수는 우리 대학 간호학과 1회 졸업생이다. 1978년 의과대학 간호학과를 졸업한 박 명예교수는 우리 대학 부속 필동병원에서 간호사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17년 2개월간 필동병원에서 근무하며 간호부서장을 맡았던 박 명예교수는 1995년 3월부터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모교인 우리 대학 간호학과 성인간호학 교수로 발령받아 25년간 교수로 봉직했다. 필동병원과 대학을 거치며 총 42년 2개월간 중앙의 간호인으로 살아온 것이다. 2018년 우리 대학은 100주년 기념식을 통해 박 명예교수에게 40년 영년근속상을 수여한 바 있다.
박 명예교수는 대한간호협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선보였다. 위원, 이사, 감사 등으로 15년 넘는 시간 동안 헌신하는 봉사의 삶을 살았다.
박 명예교수는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로 40년 이상 소록도에서 한센인 환자들을 돌본 마가렛 간호사와 마리안느 간호사의 노벨평화상 추진 운동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생생한 기록을 담은 백서 ‘생소한 바이러스와의 전투 그 치열함의 기록’을 편찬한 것도 큰 족적으로 남을 전망이다.
박 명예교수는 “20대 때부터 70대를 맞이하기까지 부속병원과 간호협회, 그리고 자랑스러운 모교 중앙대학교를 삶의 무대로 여기고 살아왔다. 그간의 긴 여정을 함께 해 주신 간호학과 교수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