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의 인공지능(AI) 기반 학습자 맞춤형 교육지원시스템인 ‘CAU e-Advisor’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교육혁신원 인공지능지원팀이 주최한 ‘2023 CAU e-Advisor 학생 사용자 컨퍼런스’가 23일 310관 903호 첨단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2021년 구축된 e-Advisor의 이용현황을 파악하고, 수요자인 학생들이 내놓은 개선사항을 청취함으로써 시스템 사용을 한층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하고자 계획된 것이다. 학생들이 사전에 작성한 의견서들에 기초해 토론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AI학과 임현웅 학생은 e-Advisor를 대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상용어플 에브리타임과 비교하며 화두를 제시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임현웅 학생은 “e-Advisor의 전문성과 신뢰성은 높다. 다만, 에브리타임과 비교했을 때 학생들이 소통하는 커뮤니티의 특성이 부족하다. 친구 추가 기능을 카카오톡과 연계하거나 강의노트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e-Advisor가 지닌 장점들을 극대화해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철학과 강재관 학생은 “e-Advisor가 지닌 유용한 서비스들을 널리 홍보해 많은 학생이 이용하게 되길 바란다. 대학이 보유한 학사정보 등 신뢰성 있는 정보를 확대 서비스하고, 현재의 학생코칭 기능을 케어링하는 컨셉으로 진화시킨다면 보다 많은 학생이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전공별·교양별 학점 확인 기능과 장학금이나 기숙사 학점 커트라인 등 독자적인 부가 기능들도 추가해야 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컨퍼런스에 참석한 학생들은 e-Advisor를 사용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 부분들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사용자별 항목 커스터마이징, 졸업 요건 확인, 교수와의 소통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e-Advisor 사용자 컨퍼런스는 이번 행사 이외에도 서울캠퍼스와 다빈치캠퍼스를 오가며 3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송해덕 교육혁신원장은 “e-Advisor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국 대학 최초로 만들어진 AI 기반 학습자 맞춤형 교육지원서비스라는 점에서 우리 대학의 자랑이다.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학생들의 관심과 열의에 비춰볼 때 향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재
중앙사랑 31기 임서현(전자전기공학부 3학년)
중앙사랑 31기 임지은(국제물류학과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