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영어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민병철 석좌교수가 <확실한 성공은 우연한 만남에서 이루어진다> 출판기념회를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민 교수는 1981년부터 10년 동안 MBC ‘민병철 생활영어’를 진행하며 영어 교육자로 이름을 알렸다. 기존 문법 중심의 한국 영어교육에서 탈피해 ‘실용영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2007년에는 인터넷상 악플과 혐오 표현, 인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선플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재단 이사장을 맡아 선플운동을 시작했다.
현재 우리 대학 석좌교수를 지내고 있는 민 교수는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에게 혁신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혁신창업 강좌(Metaverse Business Creativity)를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민 교수의 신간 <확실한 성공은 우연한 만남에서 이루어진다>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한 말, 못다 한 말을 담은 책이다. 민 교수는 인생 여정을 실용영어와 접목한 첫 에세이 영어책이자 자기계발서인 이 책을 통해 인생을 살며 마주친 ‘우연한 만남’들을 성공으로 연결시킨 방법을 진솔하게 풀어놨다. 가난하고 배고팠던 어린 시절 호주 출신 선교사의 아들을 통해 처음 영어를 접한 이야기부터 민병철 생활영어 방송 시절, 대학 강의에서 만난 학생들과 기타 인연들과의 에피소드를 다뤘다. 책의 인세는 모두 선플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 대학 박상규 총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튀르키예·베트남·인도네시아 등 각국 주한 대사, 한양대 이사장, 인천재능대·광운대·강원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상규 총장은 “미국 유학 시절 ‘민병철 생활영어’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있다. 교수님은 생활영어를 보급한 장본인이신데 더해 학자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고 계신다”며, “현재 집중하고 계신 선플 운동은 대학사회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민 교수님의 새 책 출판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민 교수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좋은 일은 우연한 만남에서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인생에서 두 번의 우연이 찾아왔다. 10년 동안 MBC에서 ‘민병철 생활영어’ 방송을 진행한 일과 중앙대에서 강의 중 선플 운동을 과제로 낸 일이다”며, “이 우연들이 생활영어를 보급하고 선플 운동을 알리는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냈다. 이 책을 읽고 우연한 만남을 성공의 기회로 잡을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취재 중앙사랑 31기 이용우 (융합공학부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