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경영대학원이 11일 310관(100주년 기념관) B502호에서 이주영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는 김창봉 창업경영대학원장과 각 전공 주임교수, 창업경영대학원 교수진과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주영 상임이사는 1991년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해 경영기획본부장, 서울서부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올해 4월부터 상임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 이사가 재직 중인 신용보증기금은 1976년 설립된 국내 최고의 중소기업 전문 정책금융기관이다. 신용보증, 신용정보의 효율적인 관리 운용을 통해 건전한 신용질서를 확립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이 이사는 ‘신용보증기금 지원 제도 안내’를 주제로 이날 특강을 진행했다. 신용보증기금 프로그램을 활용해 창업과 경영에 가장 필요한 요소인 자금을 확보 방법을 소개하며, 실제 프로그램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팁들을 공유했다.

이 이사는 “신용보증기금에서는 신용보증, 스타트업 지원, 투자/융자 복합금융지원 등 여러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는 여러 가지 지원 프로그램들이 있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는 운전자금 보증한도가 3년간 최대 200억원에 달한다”며, “신용보증기금의 좋은 지원 프로그램들을 잘 활용해 기업의 가치를 더욱 키워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금융 지원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혁신스타트업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때까지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육성플랫폼 ‘Start-up NEST’, 자생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유치 플랫폼 ‘U-Connect’, 청년 스타트업에 입주공간과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NEST Space’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특강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사업을 경영하며 신용보증기금을 활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늘 이사님의 강연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구체적인 이용 팁들을 알게 해 준 유익한 시간이었다. 함께 소개해주신 비금융 지원 프로그램들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창업경영대학원 ‘사업계획서개발’ 수업의 일환으로 열린 것이다. 사업계획서개발 수업은 타 대학과 차별화된 우리 대학만의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김창봉 원장을 비롯해 각 전공 주임교수, 천홍욱 전 관세청장 등 창업 분야 전문 교수진들이 지도교수로 참여하고 있다. 재학생들이 팀을 이뤄 한 학기 동안 지도교수에게 1대 1 코칭을 받아 사업 아이디어를 구현해내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이번 학기에는 총 14개 팀이 사업계획서개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창업경영대학원은 한 학기 동안의 피드백을 통해 12월 9일 열리는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아이디어상 등의 수상작에는 총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