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이선기 교수, 임종식 원우회장, 김창봉 원장, 박상규 총장, 이영 장관, 최창범 교수, 이세우 교수, 전영민 교수
우리 대학이 4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초청해 ‘수학자, 창업기업가, 정치인 그리고 장관으로서 30년 여정’이란 주제로 310관(100주년 기념관) B502호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창업경영대학원과 제64대 원우회가 주관한 특별강연의 일환으로 열린 것이다. 현재 창업경영대학원은 학생들의 창업·학업 역량 향상을 위해 매주 사회 각 분야 전문가·명사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특강 진행은 이지혜 이데일리TV 기자(창업경영 3학차)가 맡았다. 박상규 총장, 김창봉 창업경영대학원장, 임종식 제64대 원우회장, 정창원 MBN 기획실장, 심인성 연합뉴스 부국장,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이사 등 창업경영대학원 교수진과 재학생 120여 명이 특강에 참석했다.
이 장관은 강연을 시작하며 “우리나라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을 언급했다. “기업을 성공시키는 것은 운이고, 실패로 모는 것은 실력이다”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말을 인용하며,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아직 운이 안 온 것뿐이니 실패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실력으로 버텨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Hey 이태원 프로젝트’, ‘동행축제’,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 등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사업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경험해보니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불필요한 규제와 공정하지 못한 거래 문화가 많다. 보이는 것에 대해 제값을 인정해주어야 보이지 않는 것의 값을 인정하고, 나아가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것의 가치도 알 수 있다. 이러한 경제지형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많은 어려움도 있지만 지금은 창업하기 좋은 시대라고 생각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가들에게 도움이 될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는데, 많은 분이 중소벤처기업부를 활용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김창봉 원장은 “우리 창업경영대학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장관님을 오래전부터 모시고자 했다. 어렵게 시간 내주신 이영 장관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께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이영 장관님의 유튜브를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창업이 매우 힘든 과정이라고 얘기하시는 것을 들었다. 우리나라도 중소, 벤처기업들의 경쟁력이 나라 경제의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무형 리더인 이영 장관님의 다양한 노하우를 재학생들이 많이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재 중앙사랑 31기 이연주(국어국문학과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