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제12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현순 이사장이 6일 열린 취임식을 통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제12대 이현순 이사장 취임식'이 6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11층 University Club에서 개최됐다.
이종문 법인 사무처장이 사회를 맡은 이날 취임식은 ▲약력 소개 ▲취임사 ▲꽃다발 전달 ▲사진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이현순 신임 이사장을 비롯해 고석범 상임이사, 박태원 이사 등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관계자들이 취임식에 참석했다. 박상규 총장을 비롯해 백준기 교학부총장, 주재범 연구부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 홍창권 의무부총장, 이형환 다빈치캠퍼스부총장 등 총장단도 자리에 함께 했다.

김이경 대학원장과 강창희 교무처장, 김교성 기획처장, 고중혁 산학협력단장, 한중근 학생처장, 임신재 교학처장, 김영화 입학처장, 박기석 총무처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이병림 시설안전처장 등 교무위원들도 이 이사장의 취임을 함께 축하했다.

이 이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사장, ㈜두산 부회장, 현대자동차 부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자문위원, 한국공학한림원(정회원)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이사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자동차 엔진을 만든 기계공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현대자동차에서 28년간 근무하며 국산 엔진 개발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금탐산업 훈장, 2009년 한국공학한림원상 대상,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았다.

이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앙대 이사장을 맡으며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존경하는 박용현 이사장님이 이뤄 놓은 큰 성과에 누가 되지 않는 결과를 추가할 수 있도록 전 대학 구성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중앙대의 모든 구성원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배경이 되고자 한다. 강력한 엔진이 작은 부품의 완벽한 결합에서 시작하듯이 중앙대의 작은 부분에서부터 변화와 혁신의 움직임이 있도록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