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건설 전문대학원으로 건설인재 양성의 요람 역할을 해온 건설대학원의 개원 4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건설대학원 40주년 기념식’이 3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University Club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규 총장을 비롯해 전영훈 건설대학원장, 이명호 초대 건설대학원장, 정헌수 제9대 건설대학원장, 박재권 동문회 수석부회장, 권영철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항복 고문과 건설대학원 교수진, 동문회와 원우회, 건설대학원 재학생과 졸업생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개식선언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연혁보고 ▲원장 환영사 ▲총장 축사 ▲초대 원장 기념사 ▲동문회 고문 격려사 ▲장학기금 전달식 ▲감사패·공로패 증정 ▲교가제창 ▲폐식선언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1983년 국내에 유일무이한 최초의 건설 전문대학원으로 개원한 건설대학원은 6개 전공 80명의 정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건설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기획부터 설계와 시공 등 기본기는 물론이고 첨단 기술과 최신 기법을 연구·교육하는 데 매진해왔다. 지난 40년간 건설대학원이 배출한 인재는 석사 2067명, 글로벌건설 CEO과정 1764명에 이른다.
최근에도 건설대학원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수의 건설회사들과 협력해 위탁교육과정인 건설동반성장 경영자 과정을 개설했으며, 올해 9월부터는 핵심인재양성이라는 새로운 과정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건설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계속 발전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전영훈 건설대학원장은 이날 모인 참석자들에게 “함께 교류하는 가운데 즐거운 모습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화와 안식이 깃들길 기원한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이날 배동걸 겸임교수는 건설대학원 40주년을 기념해 장학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해당 장학기금은 신입생 특별 장학금 형식으로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진 감사패·공로패 수여는 건설대학원의 발전에 헌신하고 공헌한 노고를 기리기 위한 자리였다. 이재문 동문회장, 배동걸 겸임교수, 성범용 석좌교수, 김종섭 특임교수를 비롯한 총 6명에게 공로패와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어 진행된 떡 케이크 커팅과 건배 제의, 만찬 이후 참가자 전원이 교가를 제창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박상규 총장은 “건설대학원의 개원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건설대학원이 우리 대학의 이념인 의와 참의 정신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무한한 발전과 성장을 향해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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