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한준 첨단소재공학과 교수가 포스코청암재단이 주관하는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에 선정됐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과학 정예 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 포항제철(현 포스코)의 초대 회장 청암 박태준 선생의 염원을 담아 2009년 민간기업 최초로 시작한 과학자 양성 지원 프로그램이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선정 대상은 국내 대학·연구소에서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4개 기초과학 분야와 철강, 신소재, 에너지소재 등 3개 응용과학 분야를 연구하는 젊고 유능한 신진교수다.
현재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과학계의 신인상’으로 여겨진다. 대학 조교수로 갓 임용되는 등 아직 충분한 외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젊은 과학자들이 독자적인 연구·실험을 시작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이번 연구과제 공모에는 300편 이상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심사를 거쳐 이 중 류 교수의 과제를 비롯한 30개의 신규 펠로십을 최종 선정했다.

류 교수는 이번 펠로십을 기반으로 만성 상처 관리를 위한 전기 자극 기반 상시 구동 전자약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 교수는 “일상생활에 제약을 주지 않으며 상처 치료를 할 수 있는 신개념 전자약이 개발된다면, 당뇨성 궤양, 욕창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간적, 금전적 제한이 있는 저소득층, 개발도상국 환자에게는 환부 절단과 같은 영구적 장애를 예방하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