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간호대학과 의과대학이 단과대학 간 협동교육 프로그램인 ‘전문직 간 교육(IPE, Interprofessional Education)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 IPE는 전문직인 의사와 간호사 사이의 의사소통을 증진하고, 팀워크를 개선하기 위해 의과대학 김찬웅 교수, 남궁명 교수, 간호대학 이원 교수가 힘을 합쳐 만든 교육 프로그램이다. 의료 현장에서 늘 함께 일하는 의사와 간호사의 특성에 맞춰 상호이해와 협업을 교육함으로써 환자 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했다. 

의과대학은 실습교육, 간호대학은 비교과 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한 이번 IPE 프로그램은 14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총 114명의 학생이 참여한 IPE 프로그램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에는 팀원들의 협력을 요구하는 팀 빌딩 활동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의사소통 개선을 위한 팀 활동, 시스템 사고를 위한 보드게임이 이어졌다. 보드게임은 의과대학 의학교육센터가 환자안전, 시스템적 사고 개발을 위해 만든 것으로 팬데믹 상황을 가정해 의료진과 환자 배치 등을 논의하며 병원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이번 IPE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협업을 위해 분담된 각자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충실히 수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했다. 아울러 공동의 모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향후에도 간호대학과 의과대학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전문직 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타 직종의 참여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으로 프로그램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