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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에 새바람 일으킬 세 분의 교수님을 만나다.

관리자 2012-07-11 조회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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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부 이언구 교수, 국어국문학과 이찬규 교수, 법학과 김중권 교수
 
 
최근 한국연구재단에서는 분야별 전문가에 의한 연구사업 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목적으로 학계 등으로부터 추천 받은 각 학문분야 최고 수준의 후보자들 가운데 책임전문위원을 선발했는데, 우리 대학의 건축학부 이언구 교수, 국어국문학과 이찬규 교수, 법학과 김중권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의 책임전문위원(Chief Review Board, 비상근 PM)으로 선정되었다. 이언구 교수는 기초연구부 건설교통분야 책임전문위원으로, 이찬규 교수와 김중권 교수는 인문사회연구부 어학분야와 법학분야 책임전문위원으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연구재단의 CRB는 해당분야 연구 사업에 대한 연구기획, 과제선정, 진도관리, 결과평가, 성과관리 등을 직접 총괄하고 평가과정에 참여하며, 또한 일반연구자 지원 사업을 선정하는 최종 권한까지 갖게 되는 막중한 자리다. 2012년 6월 1일부터 2014년 5월 31일까지 2년간 한국연구재단의 책임전문위원으로서 활동하게 된 만큼 최근 더욱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3명의 파워중앙인을 찾아가보았다.
 
#1 국어국문학과 이찬규 교수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부문의 어학분야 책임위원이 된 것에 대해 어떤 일을 하시게 됐는지, 선발 과정은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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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한국연구재단은 전 학문분야를 아우르는 국가 기초연구지원시스템의 효율화 및 선진화를 목적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이 하나로 통합되어 2009년 6월 26일에 새롭게 출범한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 연구 전반을 관리하고 총괄하는 국가 기관입니다. 원래 체계는 이사장, 본부장, 단장 등으로 나뉘어서 단장이 인문학의 모든 분야를 관장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한 사람이 그 분야에 관련된 것을 모두 총괄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어 책임전문위원이 자신의 전문분야의 연구 관리를 책임지도록 제도화된 것입니다. 저는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독어, 불어 등 어학 분야 전반을 책임지게 된 것이고 연구비를 신청하면 연구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결과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역할과 그 결정권도 가지게 됐습니다.

선발 과정은 학회 추천으로, 재단 측에서 관련된 학회에 추천해달라고 의뢰를 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래서 여러 심사 과정을 통해서 원로 전문가들에 의해 검증도 받고 3배수를 추려서 여러 전문가들과 재단의 이사장과 본부장의 결정에 의해 뽑히게 된 것이지요. 재단 내에서 연구를 하라고 시키는 것은 기획주제와 같은 것을 설정할 때인데, 단독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논의를 해서 결정하고 기획이 결정이 되면 그때는 교수들에게 의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연구에 관련된 내용을 신청을 받아서 심사하고 결정하는 일을 하죠.

<교수님을 수식하는 단어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에 따른 역할도 많을 것 같은데 교수, 입학처장, 책임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해내고 계신지, 그리고 그 중에서 특별히 보람을 느끼는 일은 무엇인가요.>

ㅡ 책임위원은 2년 임기로 이제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입학처장 일은 올해로 2년째이고 아마 입학처장 일을 그만두고 다시 교수의 직업에 충실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학원생도 많고 학과 일도 많고 입학처장으로도 또 책임위원의 일이 겹쳐 매우 바쁜 상황이라서 예전에 비해 수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학생들에 관한 일, 학과 일로서 즉,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고 학자로서 연구를 해야 하는 일이 기본적인 바탕을 구성하는 일입니다.

입학처장 일은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야 학교가 성장을 하고 발전을 하기 때문에, 그리고 전국을 돌아야하는 일이기 때문에 시간을 가장 많이 뺏기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하게 된 연구재단 일 또한 상당히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중앙대학교가 연구재단과의 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성화시킬지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노력해야하는 일도 미래를 위해서 중대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힘써볼 생각입니다. 의도치하지는 않았지만 우리 학교에서 인문학, 사회학, 공학 분야에 3인이 골고루 뽑히게 된 것은 좋은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끝으로 중앙대 학생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ㅡ 앞으로의 제 계획은 학교 행정 일보다는 연구자로서의 일, 교육자로서의 일을 충실히 하고 싶다는 것이고, 또 그럴 계획입니다. 우리 중앙대학교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언제나 도전정신을 품고 살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학교 학생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다는 것은 꿈이 작고, 또 그러다보니 도전정신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방면의 다양한 도전이 필요한데, 세상을 향해서 도전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충분히 그리고 상당히 높은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꿈을 작게 갖고 그냥 도전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고 적당히 취직하려는 성향이 강한데, 그런 문화나 풍토를 바꾸는 것이 좋은 대학으로 가는 일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그럴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학생들을 위해 열어주고 그런 자리를 통해서 학생들이 도전하고 꿈을 더 크게 꿀 수 있는 방향으로 학교가 자리를 마련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건축학과 이언구 교수

<얼마 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미국건축가협회(The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 AIA) 총회에서 명예회원으로 추대되고, Presidential 메달을 수상했다는 좋은 소식과 함께 이번엔 한국연구재단의 책임위원 선정까지, 교수님의 활약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건설교통분야 책임위원의 자리를 맡게 된 교수님의 소감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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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한국연구재단에서 관련 분야의 연구에 힘쓸 수 있게 돼 학자로서 기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재단 내에서 국토부에 해당하는 연구의 규모는 국가 R&D업무 등 상당히 중대하고 굵직한 업무들이 많고 대부분 한국연구재단이 하고 있습니다. 연구재단에서 연구 기획과 행정관리, 그뿐만 아니라 연구 과제 선정 평가와 외부전문인 RV제도 총괄 등을 하고 있는데, 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연구과제 선정 및 평가를 맡는 등 이런 활동들은 중앙대에서 교수를 맡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며, 제 개인적으로도 참 영예로운 일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중앙대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입니다.

 
 
#3 법학과 김중권 교수

<한국 연구재단 책임위원으로 선정되신 것에 축하드리며, 책임위원의 역할 및 어떤 일을 하시게 되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 저는 인문사회부문에서 법학분야의 책임위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법학 전반을 아우르는 책임자로서 연구 과제 선정을 비롯한 연구 과정 전반을 감독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국연구재단이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좋은 과제와 연구대상을 발굴하고 선정하는 막중한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법학분야 책임위원으로 선발되신 소감을 간략하게 부탁드립니다.>

ㅡ 연구 분야의 방향성을 선도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많은 부담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세 분의 책무위원 선정을 계기로 한국연구재단에 대한 중앙인의 관심도가 높아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중앙대 전체의 연구역량을 제고하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앞으로의 계획,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ㅡ 연구 분야의 방향을 선도할 수 있는 역할로서, 여러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하여 좋은 연구 주제를 선정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개별 학문단위를 넘어 여러 학문단위가 함께하는 융복합적인 경향을 반영한 많은 연구를 해보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비단 법학 분야의 교수님들 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교수님들이 법 제도와 관련된 주제와 관련해 많은 조언과 정보 제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학생들 특히, 대학원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대학 최초로 연구재단의 책임전문위원으로 선정되신 세 분 교수님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더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길 바라며, 한국연구재단에 새바람을 일으키기를 기대해본다.



취재 : 홍보대사 정수지(경영학과 4학년)
         홍보대사 김태훈(건축학과 2학년)  
         홍보대사 김미영(교육학과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