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스한 봄바람이 분 3월말, 총장단과 재학생 등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함께 만나 커피를 나누며 응원과 격려를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봄날, 총장님이 커피 쏜다’ 이벤트가 3월 29일 오후 12시 30분 서울캠퍼스 잔디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101관(영신관)과 잔디광장 사이에 마련된 부스를 방문한 학생들에게 커피와 쿠키, 은나노 다회용 마스크 등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준비된 1000잔의 커피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행사를 실시했다.

박상규 총장을 비롯해 백준기 교학부총장, 주재범 연구부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 등 총장단이 모두 참석해 학생들에게 커피를 건네며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중근 서울캠퍼스 학생처장과 학생지원팀도 자리에 함께 했으며, 배성호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류동현 부위원장 등 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도 참석해 행사 진행을 도왔다.

‘총장님이 쏜다’는 10년 넘게 이어져 온 행사로 우리 대학의 자랑거리다. 총장단이 직접 학생들에게 준비한 간식 등을 건네며 애교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을 응원해 왔다.
본래 ‘총장님이 쏜다’는 시험기간 중에 실시돼 왔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대면수업을 시작한 우리 대학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3월로 시기를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간 실시되지 못한 대면 행사가 재개된 데 대해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행사 시작 전부터 정문까지 길게 줄이 늘어섰으며, 총장과의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등 많은 관심과 호응도 뒤따랐다. 1000여 명을 위해 준비한 커피 세트도 행사 종료 시간인 오후 1시 30분을 맞아 모두 소진됐다.

커피 세트를 받아든 학생들은 중앙마루 곳곳에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앉아 따뜻한 봄날을 즐기며, 캠퍼스의 정취를 한껏 느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박규성(화학신소재공학부 15) 학생은 “총장님이 행사를 여신다는 문자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오랜만에 행사에 참여하니 대면 학사가 새삼 실감이 난다”며 즐거움을 전했다.

‘봄날, 총장님이 커피 쏜다’ 이벤트는 29일에 이어 30일에도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30일에는 30분 더 빠른 정오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1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커피 세트가 제공된다.

취재
중앙사랑 30기 문태혁(도시계획부동산학과 2학년)
중앙사랑 30기 박지수(국어국문학과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