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인문콘텐츠연구소(소장 이찬규)와 인공지능 전문 매체 THE AI가 ‘인문학 및 융합학문 연구 분야의 협력체제 구축과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문학 및 융합학문에 대한 공동 연구·자문에 협력하는 것은 물론 학술 세미나·정책 토론회 등 학술 교류, 동향 정보 교류 등 공동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인문콘텐츠연구소는 2017년 11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HK+(인문학국플러스) 지원사업에 선정돼 재정지원을 받으며, AI 인문학 연구 사업을 수행 중인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 인문학 연구기관이다. 이찬규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연구소장을 맡은 가운데 인문·사회 분야 전문가와 기술·예술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문콘텐츠연구소와 협약을 맺은 THE AI는 지난해 7월 창간된 인공지능 전문 매체다. AI 시대를 맞아 관련 정보와 기술,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디지틀조선일보가 만든 자회사다. 국제사회의 혁신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번영에 기여함을 목표로 삼아 글로벌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 인공지능 윤리 발전에 힘쓰고 있다.

황민수 THE AI 대표이사는 “인공지능과 인문학의 융합은 인간의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이어진다”며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와 인문학 및 인공지능 융합 교육·진흥을 위한 활발한 협업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공동 연구뿐만 아니라 학술·정보·인적 교류 등 다방면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찬규 소장은 “이번 업무 협약이 인공지능인문학, 특히 인공지능 윤리 분야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인공지능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방대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양 기관이 향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윤리 관련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