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대학 다문화콘텐츠연구소가 11일 ‘문화다양성과 아시아, 그리고 접점의 현상과 갈등(Cultural Diversity In Asia and Beyond: Perspectives and Challenges)을 주제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에 걸쳐 진행된 국제학술대회에는 우리 대학을 비롯해 강원대, 뉴욕시립대, 덕성여대, 서울대, 인도네시아국립교육대(UPI), 창원대, 코히마대(Kohima College) 등 국내외 대학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이산호 다문화콘텐츠연구소장(중앙대 행정부총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3개 패널별 발표·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문화 다양성과 아시아 정체성’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는 한건수 강원대 교수(문화다양성위원장)와 민병갑 뉴욕시립대 석좌교수가 참여했다. 한 교수는 ‘한국의 문화다양성 정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민 교수의 강연 주제는 ‘아시아 아메리칸: 인구통계학적 및 사회경제적 특성과 민족·인종적 정체성’이었다.
이어진 패널 1 시간은 문화 다양성과 통합 혹은 갈등에 대한 논의로 꾸려졌다. 김도혜 덕성여대 교수가 ‘유학생의 정체성 협상 전략을 통해 본 사회 이주민 차별의 양상’, 이나영 우리 대학 사회학과 교수가 ‘한국사회 성차별과 여성들의 저항, 백래쉬’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문화다양성의 다양성을 주제로 한 패널 2에는 윤지영 창원대 교수와 Theyie Keditsu 코히마대(Kohima College) 교수가 참여했다. 패널 3는 문화다양성 교육과 발상의 전환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Yeni Rachmawati 인도네시아국립교육대 교수와 공완욱 일산초 교사가 발표를 맡았다.
다문화콘텐츠연구소는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초연결 사회에서의 문화다양성 논의와 이해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다양성 논의는 특정 인종이나 소수만의 것이 아닌 전 세계적, 전 인류적 의제이기에 후세대에게 차별과 편견 없는 문화다양성의 시대를 열어주기 위한 시대적 과제 실행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열게 됐다는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 대학과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개최됐다. 다문화콘텐츠연구소는 앞으로도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을 통해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학술대회에서 실시된 기조강연과 발표 내용은 유튜브 ‘중앙대학교 다문화콘텐츠연구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