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7일, LG전자가 주최한 ‘2021 제1회 LG 전자 로봇 인큐베이션 공모전’에서 기계공학부 3학년 박정훈, 조동호, 유재혁 재학생 팀(TOP3팀)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LG 전자 로봇 인큐베이션 공모전은 로봇이 이미 일상화된 상황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인간이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 대신 더 가치 있는 것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서비스 로봇에 대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TOP3팀은 병원 내 입원 환자의 투약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으로 Medi-Cloi(메디클로이) 투약보조 로봇을 기획 및 제작했다. 메디클로이 로봇은 기존 LG전자의 서비스 로봇 클로이의 자율 주행기술에 약 배분 및 분류 기능을 탑재하고 환자 ID 밴드와 병원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간호사의 투약 루틴을 보조하는 로봇이다. TOP3팀은 병원의 인력 부족으로 업무 과중과 코로나19로 인한 접촉감염 위험에 착안하여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TOP3팀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4개월 동안 상품성, 비즈니스 모델 등의 제품 기획부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설계 및 제작까지 전 과정을 공부하며 진행했는데, 학과에서 배운 내용이 큰 기반이 되었다. 또,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는 우리 대학 재학생들의 모습들도 큰 자극이 되었다.”고 말했다. 박정훈 재학생은 중앙 동아리 치로(Chiro)에 소속돼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 프로그램인 창의 동아리 지원사업에 참여하며 설계 기초에 대한 기초실력을 쌓기도 했다.
  

김호성 공학교육혁신센터 부센터장은 “공학 계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교내뿐만 아니라 이처럼 교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 및 실습실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공학교육혁신센터장(겸 공과대학장)은 “우리 대학의 공학 계열 학생들이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면서, 중앙대학교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의 재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활약하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TOP3팀 Medi-Cloi(메디클로이) 투약보조 로봇

※  TOP3팀 Medi-Cloi(메디클로이) 투약보조 로봇 시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