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옥새 ‘중앙지인’ 기증식이 지난 11월 9일 금요일 오후 2시 30분에 310관 2층 100주년 기념 사업팀 팀장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중앙지인’을 기획한 박희웅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이를 제작한 이창수 귀금속 가공 기능장을 비롯하여 박상규 100주년 기념사업단장, 윤형원 100주년 기념사업팀장 등 5명이 참석했다.


박희웅 교수는 중앙대학교의 대표적 공문서인 학위증을 예시로 들면서 “현재 학위증에 사용되고 있는 중앙대학교 UI는 국가관인 문화의 형식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공문서가 국새를 날인함으로써 유일무이한 문서가 되듯, 세상에 하나뿐인 학위증 수여를 중앙대학교의 전통으로 만들고 싶다.”라며 ‘중앙지인’ 기획의 취지를 전했다.

이창수 기능장은 “전통 조선 옥새 기준에 맞추어 작업하여 놓기만 하면 찍힐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중앙대학교의 상징인 청룡에 가까운 형상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박상규 단장은 “중앙대학교가 100주년을 맞이한 2018년에 동문이 의지를 가지고 ‘중앙지인’을 기증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박희웅 교수와 이창수 기능장은 대한민국 제4대 국새 제작단의 실행위원으로 참여하였으며, 2016년부터 약 2년에 걸쳐 중앙대학교 옥새를 제작하였다.
사진/글 : 중앙사랑 26기 이호준 (화학신소재공학부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