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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약리학자상 수상한 약대 손의동 교수

관리자 2009-12-03 조회 4949

<연구실에서의 손의동 교수>

 

 

올 한 해는 손의동 교수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탁월한 연구실적과 리더격으로 약리학계를 선도하고 실적과 약물치료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최우수 약리학자상을 수상하였고 '역류성 식도염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조성물 발명'을 통해 대학과 공공연구원 가운데 특허등록 및 기술이전 수입실적이 우수한 특허 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매년 의료계와 약학계에서 학술 연구나 논평 등 언론 활동으로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의사와 약사를 발굴하는 제도인 올해의 의약사 평론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대학·공공(연) 우수특허연구자 포상-오른쪽에서 세 번째> <올해의 의약사 평론가 기장 수여식> <제자들과 함께한 최우수 약리학자상 수상식>

 

올 한해 이렇게 많은 경사에 대한 소감을 묻자 손의동 교수는 “이런 영광이 저에겐 오히려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함께 연구에 참여한 대학원생 제자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제가 연구에 임할 수 있게 해 준 학교당국에게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부상은 학교 발전을 위해 쓰고 싶습니다.”며 많은 큰 상을 받은 수상자답지 않은 겸손한 대답을 해 주셨다.

 

신약개발의 꿈을 갖다

 

 

재학 시절 '불이 꺼지지 않고 연구한다’는 종근당 광고를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광고를 통해 제약회사에 가서 신약 개발을 해 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신약 개발의 꿈을 이루고자 ROTC 제대 후에도 학교에서 더 학문에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3년간의 부산대 의대 조교, 5년간의 경북대 의과대학 약리학 교실에서의 연구를 거쳐, 91년도에는 미국 브라운 의과대학 연구원으로 재직하였습니다. 이 때 브라운 의과대학 교수로 발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신약 개발은 한국에서 하고자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계속 연구를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의 노력과 열정덕분에 오늘 날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공적인 연구의 진행, 멈추지 않는 열정

 

1단계 BK21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경험을 살려 현재 Post BK21의 '분자조절 항염증제 개발 인력양성사업팀에 헤드로 활약하고 있으며 WCU사업참여교수이기도 한 최형균 교수외 4명(김홍진,조사연,이재휘,황광우교수 이상 무순위)의 교수도 함께 수행하게 되어 1년차를 맞고 있다. 이 과제에 명문제약, 한미약품, 일동제약과 산학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약품개발 워크샵을 개최하고 인력개발에도 연계하기로 되어 있어 실질적인 맞춤 산업 현장형 연구를 추진한다. 바이오신소재연구, 약물효능연구, 제제화 및 제품화기술연구를 수행하며 약품개발에 박사 후 과정 및 우수한 대학원생을 양성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명문제약과 분자조절신약개발연구소(황완균 교수)와 공동으로 국책과제인 보건의료과제를 수행케 되어 신약개발을 위한 독성실험과 일반약리실험 및 제형실험을 마치면 임상 실험계획서(IND)를 제출하게 된다. 성공적이라면 3~4년 후에는 역류성 식도염, 위염 및 대장염 치료제의 후보 물질에 대한 약효를 나타내는 물질을 개발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의 연구계획을 묻자 손 교수는 "한국인에게 위염유발인자 중 하나인 H. Pyroli균에 대한 연구를 병행해보고 싶습니다. 아직 아이디어밖에 나오지 않은 단계이지만 이 균에 대한 연구를 통해 위염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보고 싶습니다.”며 연구 계획을 밝히셨다.

 

<연구실에서 제자들과 함께 실험 중인 손의동 교수>

 

중앙대 후배들에게

 

 

중앙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한 마디 해 달라는 부탁에 손의동 교수는 “제 연구철학은 ‘인내를 가지고 성실하게 연구에 임한다면 창조를 낳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사고를 하게 되더라도 여러 각도로 생각해보면서 과학자답게 흥미를 가지고 동기 부여를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라고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해주셨다.

손 교수는 이번 수상 뿐 아니라 그간 15년간 190 여편의 논문을 출판하였으며 그 중 SCI급 논문은 90여 편이나 된다. 이 밖에도 왕성한 국제 연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Journal of Pharmacology and Toxicology와 Autonomic & Autacoid Pharmacology 두 개 저널의 국제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Korean J Physiology and Pharmacology 편집위원장으로 PubMed에 등재시키는 작업을 마무리하였던 것은 물론 2004년과 2005년엔 ‘마르퀴즈 후즈후’와 ‘미국인명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3대 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다.

 

<2008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열린 '월드포럼'에 부회장자격으로 구연발표후, 왼쪽은 IBC회장,오른쪽ABI회장>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바삐 제약회사로 향하는 손의동 교수의 얼굴에서 신약개발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손 교수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국내 생명과학의 저변 확대와 국가 의약 산업의 발전에 크게 공헌하길 기대해본다.

 

 

* 손의동 교수 프로필

 

중앙대 약학과 약리학 전공(박사과정)

부산대 약학과 약리학 전공(석사과정)

ROTC 16기, 교관 정보교육 참모

전 Brown대 의과대학 조교수

전 영남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조교수

전 의약식품대 임상약학 주임교수

전 Harvard의대 객원교수

전 분자조절신약개발연구소장

전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학장

현 중앙대학교 약대 약리학 교수

현 의약식품대 사회행정약학 주임교수

 

 

취재 : 홍보대사 이윤희(화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