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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최형균 교수, WCU사업 최종과제 선정 및 성공적인 진행 이어가

관리자 2009-09-15 조회 4649

약대 최형균 교수, WCU사업 최종과제 선정 및 성공적인 진행 이어가

- 다차원 gas chromatography기술을 이용한 약용 식물체 및 식물세포의

   metabolomic profiling

- 향후 천연물신약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필요한 기반기술 정립

  

중앙대 유일 WCU 최종과제로 채택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집중 지원하는 WCU사업(World Class University)에 우리대학 약학대학 최형균 교수의 다차원 가스 크로마토그래피(Multi-Dimensional Gas Chromatography - MDGC)연구가 최종 연구 과제로 채택되며, 현재까지 성공적인 진행을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WCU란, 미래 국가발전을 위한 핵심 연구 분야를 지원하고 관련 학문의 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공 분야를 과제로 선정, 정부에서 집중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정부는 사업을 통해, 연구 역량이 높은 해외학자를 유치, 확보하여 궁극적으로는 국내 대학의 교육 및 연구 풍토를 혁신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대학을 육성하는 것 목표로 하고 있다. WCU 사업에 선정된 연구 과제에 대해서는, 연구를 돕게 될 해외학자의 인건비 전액이 지원될 뿐만 아니라, 해외 학자가 국내에서 불편 없이 연구할 수 있도록 연구비와 실험실, 설치비 등이 지원되게 된다.

  

이번 사업에 있어 최형균 교수는 기존의 메타볼로믹스 연구에 세계적 석학 Marriott교수(호주 Royal Melbourne Institute of Technology)의 다차원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접목시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즉, 기존 연구의 바탕에 세계적 수준의 분석 기술 접목되어, 보다 더 우수한 감도로 저분자화합물을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세포, 또는 세포에서 유래한 물질들을 가능한 많이, 그리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한 메타볼로믹스 연구에 큰 도움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공동 연구의 성공적인 진행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메타볼로믹스란.

 

인체 및 식물의 세포 , 조직 , 혈액을 분석하는 학문을 일컫는 메타볼로믹스는, 특정한 질병에 있어 환자와 비환자의 혈액조직을 비교 혹은 건강식품을 먹기 전 후의 생체변화 분석을 통해 질병의 조기진단 및 생약, 건강식품의 효능을 연구하는 등의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쉽게 말해, 메타볼로믹스 연구를 통하면, ‘홍삼을 먹으면 몸이 왜 좋아지는지.’ ‘이 음식은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와 같은 식품 효능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으며, 더불어 원산지 및 연근 판별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4년근과 5,6년근 홍삼의 효능 비교를 통한 차후의 연구 개발이 용이해진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체의 저분자 물질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앞서 말한 질병의 조기진단에도 힘을 실을 수 있다. 치매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비교를 통해 치료법을 개발하여 치매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

 

최 교수의 말에 따르면 국내산 유용생약자원, 유용식물세포들을 선정하고, 선정된 시료들을 생체에 투여한 후 생체 내 저분자 화합물들을 다차원 MDGC기술과 다변량 통계분석법을 이용하여 분석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이러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향후 천연물신약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정립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Marriott교수가 연간 2개월 정도 국내에 체류하며 학생들에게 강연할 예정이며, 대학원생들을 파견 보내 호주 현지에서의 기술 이전도 추진할 예정이다.

  

과제수행 첫 해, 성공적인 진행

 

“최종연구과제로 채택되었을 때, 중앙대 대학원생 및 학부생들에게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석학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무척 가슴 벅찼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 교수의 기대와 설렘에 부응하듯이, 올해 로 첫 해를 맞는 WCU과제 수행은 성공적인 진행과 더불어 중앙대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 를 가져다주고 있다.

  

이에 대해 최교수는, “WCU 사업이 선정이 되면, 해외에서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 고, 그렇게 되면 세미나 참석 등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인적 교류가 바탕이 되면 학술 교류 또한 활발히 진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학교는 발전하며, 그렇게 되면 보다 많은 장학금 혜택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진다면, 연구 실적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연구 여건도 개선이 되어 또 다른 WCU 과제로 선정이 되는 긍정적인 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6월 초에 내한, 2개월간의 연구를 마치고 최근에 귀국한 Marriott교수의 강연은 실로 그 호응도가 무척이나 높았다고 한다.

  

교내에서는 학부생,대학원생,교수님들을 대상으로 3회 진행되었는데, 각 강연대상에 맞추어서 강연 내용을 달리하여 진행하였기에 청중들의 높은 만족도와 더불어 끊임없는 관심이 쏟아졌다. 해외 석학들의 교내 강연이 다소 부족한 상황에서, 이는 학생들에게 큰 자극제가 됨과 동시에 전공 분야 연구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다주었다.

  

이 외에도 경기도 지역 고등학교 영재 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원광대에서 있었던 천연약물연구회에서의 강연 등 많은 활동을 통해 중앙대가 WCU과제를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홍보 효과도 상당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논문들을 발표하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중앙대의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최 교수는, 마지막으로 “연구 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지 못해 힘들었던 옛날과 달리, 이제는 차츰차츰 여건도 좋아지고, 지원도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원동력 삼아 학생들 모두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늘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며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는 것을 잊지 않았다.

  

<WCU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연구실에서의 최형균 교수님>

 

WCU 과제 수행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채운 최형균 교수님에게 응원을 보낸다. 더불어, 이번 연구의 진행을 밑거름으로, 앞으로 중앙대가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취재 및 인터뷰 : 홍보대사 정성엽(광고홍보학과) / 이세영(영어교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