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CAU News
글자 확대축소 영역

인류의 삶을 더욱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드는 파마리서치 대표, 약학대학 84학번 김신규 동문을 만나다

관리자 2024-05-23 조회 1292

인류의 삶을 더욱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드는 파마리서치 대표약학대학 84학번 김신규 동문을 만났습니다.




Q1. 파마리서치는 '리쥬란'을 필두로 최첨단 재생의료기술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파마리서치가 어떤 기업인지 간략히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아름답고 건강하게”

파마리서치는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을 제조하는 재생의학 전문 제약 바이오 기업입니다.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쉼 없이 도전한다'는 비전을 품고 재생 의학을 선도하는 중이죠. 파마리서치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리쥬란’은 연어 DNA를 추출해 만든 의료기기로, 피부 건강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이 외로 대표 제품으로는 관절 기능을 개선해 주는 '콘쥬란', 피부 재생 의약품 '플라센텍스', 점안액 '리안' 등이 있습니다.


 

Q2. 연어 추출 성분 사용이라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특별한 연구 기술력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One-Source, Multi-Use”

파마리서치의 다양한 제품 속에는 DNA 최적화 특허기술 ‘DOT®’가 녹아 있습니다. DOT 기술은 연어유래 재생물질 PDRN/PN성분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특정 규격으로 제조하는 국내 유일의 기술입니다. 파마리서치의 DOT 기술이 적용된 DOT PDRN/PN은 인체 DNA와 유사해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적의 혼합 비율을 갖는 다양한 규격의 DNA 분획을 제조해서, 분획의 구성에 따라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등 여러 종류의 제품으로 상업화에 성공했습니다.

 


Q3. 약대 출신으로는 흔치 않게 영업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셨는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큰 흐름을 중요시했습니다.”

약학대학 졸업생들은 보통 연구직 또는 개발직을 선호합니다. 저는 의약품을 개발하기 이전에 어떤 과정을 통해 판매되는지부터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영업직으로 시작해 이후 마케팅과 생산 라인까지 담당하며 시장 구조 전반을 몸소 느꼈습니다. 파마리서치가 업계 선두 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건 뛰어난 기술력과 더불어 시장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쥬란은 정품 인증을 진행하는데 정품 인증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제품을 보완하고, 영업 전략을 수립하죠. 데이터 기반 경영 전략 덕분에 의료계 종사자들도 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파마리서치에 귀를 기울입니다.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매년 10월 강릉에서 외국 의사들을 초청하여 학술대회 및 사은회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Q4. 남들과는 다른 사고와 선택으로 대표님만의 방향성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비슷한 흐름으로 약학대학 중에서도 위생제약학과를 전공하셨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환경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대학생이던 시절 약대는 2학년에 세부 전공을 결정하는 커리큘럼이었습니다. 세부 전공을 결정하기 전에 왜 제약학과가 아니라 위생제약학과인지 교수님께 여쭤보니 위생제약학과를 졸업하면 약사 면허에 환경 기사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환경 기사 자격증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위생제약학과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그 당시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요즘에야 ESG 경영이 대두되고 있지만 30년 전만 해도 환경 문제는 큰 이슈가 아니었습니다. 동급생 중 환경 기사 시험까지 준비하는 사람이 저밖에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환경을 생각하여 위생제약학과를 선택한 것은 그 당시 특이한 선택이었고, 그때부터 저는 남들과 다르게 환경에 몰입했던 것 같습니다.

 

 

Q5. 30년 전부터 환경의 중요성과 ESG 경영을 생각하신 것이 대단하신데요. 환경에 대한 관심이 파마리서치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합니다.

저부터 실천합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일회용 컵을 쓰지 않고 항상 텀블러만 사용합니다. 무언가 소비하는 것이 싫어서 종이 하나와 펜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그림이 주된 취미입니다. 이렇게 저부터 먼저 행동으로 보이면, 환경을 생각하는 진심이 자연스럽게 기업 구성원 전체에게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파마리서치는 현재 어족 자원 보존을 위해 치어 방류에 앞장서고 수질 관리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소비되는 음식, 물품 등도 연구 후 상업화를 거칠 경우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높은 부가가치를 지닐 수 있습니다. 환경에서 고부가가치 원자재를 제공받는 만큼 우리는 그 소중함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Q6. 대표님의 꿈, 앞으로의 목표 혹은 계획이 있으신가요?

삶의 질 향상과 재생의학을 선도하는 세계적 제약기업”

재생 의학과 항노화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질 높은 삶을 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파마리서치는 국내를 넘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안티에이징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며 2024년에는 매출액 3,000억 원 돌파를 예상합니다. 며칠 전 잠실에서 열린 첫 팝업스토어에서는 매일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고 감사하게도 3일 만에 목표 방문객 수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6월 20일부터 30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릴 팝업 스토어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저희 제품을 알아가셨으면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라인업 등 “토탈 에스테틱 솔루션”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세계적인 제약기업으로 인정받는 날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Q7. 약학대학 84학번 김신규 대표님을 비롯하여 76학번 정상수 회장님과 85학번 강기석 공동 대표님까지, 파마리서치 임원들께서 우리 대학에 5억 원의 발전 기금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모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학창 시절 기억에 남는 일화 하나 이야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제 학창 시절 때는 고등학교 이상 교육기관에 다니는 학생들이 군사 훈련을 받는 교련이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훈련을 받으러 가기 전에 지금은 없어진 할머니 동산(현 기숙사)에서 제비뽑기를 합니다. 맺어진 남학생과 여학생은 교련 후에 밥을 같이 먹는 게 전통이었죠. 그때 뽑았던 여학생이 지금의 제 아내입니다. 그렇게 CC생활을 즐기다가 방학이 돼서 부산 출신인 아내는 본가로 내려갑니다. 남자친구가 돼서 서울에만 있을 순 없겠죠? 여자친구를 보러 부산으로 향합니다. 자전거 타고요. 엄청 혼났던 기억이 있네요. 그 다음해에 또 부산에 놀러 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자전거 타고 올 거면 오지 말라더군요. 그래서 그땐 걸어갔어요. 말도 안 듣고 열정이 넘쳤던 청춘이었죠.

 

 

Q8. 영화 같은 대학 시절을 보내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춘의 중앙에 있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몰입하는 자세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비즈니스에 있어서 운이 매우 중요하다 느낍니다. 하지만 기회는 준비된 사람만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기회는 다양한 단계로 끊임없이 오는데,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기회인 줄 모릅니다. 여기서 말하는 준비는 “확실한 것에 몰입하는 자세” 인 것 같아요. 저는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몰입했고 그것이 기회를 받아 낼 준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이더라도 몰입할 수 있으면 주저 말고 도전하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세상 누구도 그 주제에 몰입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내가 몰입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서면 그것만으로도 된 겁니다.


 

 

취재 / 글 / 사진

중앙사랑 32기 고유정(융합공학부 2학년)

중앙사랑 32기 김나은(유아교육과 3학년)

중앙사랑 32기 이석하(경영학부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