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CAU News
글자 확대축소 영역

골프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기업가, 사회복지학부 81학번 전대만 동문을 만나다

관리자 2024-04-18 조회 855

골프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기업가, 사회복지학부 81학번 전대만 동문을 만났습니다.








Q1. ㈜한케이골프에 대한 소개와 현재 대표님께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간단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한케이골프는 해외 골프 회원권 및 해외 투어 종합회사입니다. 2005년 ‘골프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비전을 가지고 회사를 창립했습니다. 당시 국내 골프회원권 시장의 새로운 수요와 변화를 예측하여 중국 연태 남산국제골프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최초로 해외 골프회원권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판매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9년 동안 골퍼들에게 ‘골프의 모든 것’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골프와 관련된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상품을 개발·판매·운영해 왔습니다. 이후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한 결과 현재 아시아 6개국에서 15개 법인, 지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본 HK 치구사 골프리조트를 소유, 직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골프 투어를 제공하는 ㈜한케이투어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Q2. 19년 동안 국내 1위 해외 골프 회원권 및 해외 투어 종합회사라는 타이틀을 지켜오셨는데요. 다른 회사와 구별되는 ㈜한케이골프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회원 한분 한분이 가진 인간으로서의 여러 가지 욕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한케이골프만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빅데이터가 아닌 스몰데이터를 통해 개인의 성향을 분석하고 문제가 생기기 전에 먼저 다가가서 해결해 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곧 ㈜한케이골프의 정체성이자 방향성인데요. ‘한케이 회원이 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만든다’라는 회사 철학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이 한케이의 회원임을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고심하다 ‘TSG’를 생각해 냈습니다. TSG(Total Golf Solver)는 골프 전문가를 뜻하는 용어로, 고객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고서는 고객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했습니다. 회사의 존재 가치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에 있다고 생각했고 TSG를 통해 그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TSG는 ‘많은 사람의 삶을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사명을 가지고 고객들의 수요나 요구를 미리 일일이 파악해서 맞춤형 상품을 개발 및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떻게 하면 고객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여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온 것이 ㈜한케이골프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3.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캐치하시고 기존의 골프 투어 상품과 완전히 차별화되는, 새로운 하이엔드 해외골프 투어 상품을 선보이며 회원과 비회원 모두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으십니다.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대표님께선 어떤 노력을 가장 많이 하시나요?

첫 번째로, 회원들에게 꾸준히 같은 신뢰를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란 신념과 강한 책임감을 갖고 회원들을 만났습니다. 회원들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회원들이 다른 여행사가 아닌 저의 회사를 선택할 때 품었던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제가 살아가는 방향에도, 제 양심에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돈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강한 책임감의 무게를 느꼈고 개개인이 가진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노력해 왔습니다. 현지 지사를 직영하는 것도 바로 그런 맥락입니다. 회원들의 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온 진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기업은 최고의 직원이 만든다’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회사에서 직원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사내 복지제도를 고민하고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책을 읽고 사람들을 만나며 배움을 얻고자 하고 있으며, 배움을 직원들과 나누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일기를 통해 제 생각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기통제를 실현할 수 있거든요. 자기관리의 결과는 얼굴에 드러납니다. 밝은 얼굴과 표정은 사업의 핵심입니다. 얼굴표정을 밝게 유지하는 것은 ‘자기 통제가 가능하고 욕구를 절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업을 할 때 사람에게 호감을 주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더라고요. ‘호감 경제학’이라는 말이 존재할 만큼, 사업을 함에 있어 사람의 인상이 지닌 힘은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Q4.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사업가에게 필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자신감입니다. 읽을 때마다 제 가슴을 뛰게 하는 한 구절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다른 누군가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어떤 일을 하고 있다’라는 문장인데요. ‘불가능하다고 말한 어떤 일’을 해내는 누군가가 되겠다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생각하고 상상했으면 마음껏 날 줄 알아야 합니다.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생각은 사실이 되고 그것은 곧 운명이 되더라고요.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스스로에게 계속 기운을 줘야 합니다. 저는 처음부터 회사의 목표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라고 설정했고, 그 목표를 향해 살아가다 보니 어느덧 그 모습에 도달해 있더라고요. 꿈을 크게 가지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나아가야 합니다. 생각이 지닌 힘을 알기에 저는 지금도 중요한 해외 출장이 있을 때, 가기 전에 ‘꼭 해내겠다’는 포부를 진심을 다해 다집니다. 리더는 장작 없이도 스스로 불을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사업가는 뛰어난 분별력과 올바른 선택 능력이 필요합니다. 사업가는 리더로서 조직을 ‘구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을 볼 줄 알아야 하며, 적절한 동기부여를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목적이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업가는 게임체인저입니다. 사업가의 생각과 판단은 판을 뒤집을 수 있을 만큼 큰 힘을 가지고 있기에 여러 배움을 통해 분별력을 기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피드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업가는 피드백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소선대악’이라는 말이 있듯이, 조금씩 봐주는 것이 결국 그 사람과 회사를 망치는 대악이 되고, 비정하게 보이는 일을 과감하게 하는 것이 최후에는 대선이 됩니다. 


네 번째로 신용을 지킬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람과의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합니다. 나의 모든 말과 행동에 책임을 다할 줄 아는 자세가 습관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이 곧 회사에 대한 믿음이 되며 그것이 기업의 인지도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도는 없고 술만 기세를 부리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도가 빛나고 술도 빛나는 길은 도를 잃지 않는 일에서 시작합니다. 도를 빛나게 하기 위해 술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Q5. 대표님의 꿈, 앞으로의 목표 혹은 계획이 있으신가요?

인간 수명이 늘어나면서 잘 쉬고 싶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게 가장 큰 욕구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사업을 계속해서 하고 싶습니다. 여행과 골프를 통해서 말이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할 것입니다. 그 일은 사람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사명감을 가지고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할 것입니다.


Q6. 현재 우리 대학 내에서도 창업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에 도전하려는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창업은 세상을 만드는 일입니다. 역사를 만드는 정말 멋지고 훌륭한 일이죠.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핑계를 대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그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환경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건강하다면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다 갖춘 것입니다.


의지를 다졌다면 멘토를 만드십시오. 좋은 멘토의 존재는 성공으로 가는 길에 지름길이 되어줄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올바른 사상을 따라가십시오. 잘하는 척을 하다 보면 그것이 습관이 돼서 잘하는 사람이 될 것이고, 멋있게 살려고 노력하다 보면 멋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일을 하든지 바닥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일에는 과정이 있습니다. 과정을 거스르려고 하지 마십시오. 차근차근 쌓아 올린 그 경험들이 먼 훗날 여러분에게 큰 자양분이 되어줄 것입니다. 내가 노력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따라온 성공에 취해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Q7. 모교에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표현해 주고 계신데요. 사회복지학부의 전통적인 행사 ‘수양회’ 참석은 물론이고, 모교와 사회복지학부의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모교에 대한 어떤 애정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중앙대학교가 있었기에 제가 배움을 얻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학을 공부한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20대에 좋은 학문을 공부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사회복지학은 인간과 환경에 관한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대학 시절부터 환경을 둘러싼 인간의 삶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남을 이롭게 하는 방법도 끊임없이 고민했죠. 그리고 그 고민의 흔적은 현재 제가 하는 사업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회사의 미션이 ‘회원임을 자랑스럽게’이며, 믿음과 가치를 계속해서 강조해 왔습니다. 즉, 제 사업의 핵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었습니다. 인간에 대한 접근에서,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한 접근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 것이죠.


㈜한케이골프는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중앙인의 마인드를 항상 가슴에 품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중앙대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발전기금을 통해 학교가 더 좋은 인재들을 많이 배출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어렵게 시작하는 선수를 발굴해서 지원하거나, 모교에서 골프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다른 지원들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Q8. ‘한국의 중앙에서 세계의 중앙으로’ 나아갈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사는 것은 결국 인격 수양의 과정입니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수많은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저하지 말고 무엇이든 시도하십시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패배자로 영원히 사는 것이 죽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취재 / 글 / 사진

중앙사랑 31기 서정호(사회복지학부 3학년)

중앙사랑 31기 김채윤(국어국문학과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