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CAU News
글자 확대축소 영역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가, 무역학과 04학번 김민수 동문을 만나다

관리자 2023-06-29 조회 1571

PART 0.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우아한 형제들에서 분사한 서빙 로봇 개발 회사 비로보틱스 대표이사 무역학과 04학번 김민수입니다.



PART 1. 중앙대학교 무역학과 김민수, 현재의 자리에 있기까지

 

Q1. 학부 전공으로 무역학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뚜렷한 목표와 명확한 진로가 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무역학이 제가 꿈꾸는 삶을 실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학과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서류 가방을 들고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는 모습을 막연히 꿈꿨던 것 같습니다.

 

Q2. 대학 시절 어떤 미래를 꿈꾸셨나요? 그 과정에서 어떤 노력을 하셨고, 어떤 과정들이 현재의 모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나요?

 

군대를 전역한 후 제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무엇이든 도전함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적극성’은 제가 꿈꾸는 제 미래 모습과의 거리를 좁혀주었죠. 특히 무역협회에서의 인턴생활은 제 진로의 방향성을 결정해 주었습니다. 잠시나마 무역협회 직원으로서 주어진 일을 하다 보니 ‘보다 자유롭고 주체적으로 나의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됐습니다. 무역협회에서의 인턴 생활을 통해 제가 추구하는 직업의 모습과 제 성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됐던 것이죠. 이처럼 무엇이든 도전하게 되면 항상 작은 배움이 뒤따라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역협회 인턴생활을 교훈 삼아 졸업 후 제가 원하는 일을 찾아 ‘금속회사’에 입사해 해외 영업 업무를 담당할 수 있었습니다.

 

Q3. 금속회사를 거쳐 CGV 4DX 사업팀에서 근무하셨는데요, 이직을 결정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직을 결정할 때 '어떤 산업이냐, 어떤 것을 다루느냐'는 저에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습니다.  . 속회사에서 영화계로 전혀 다른 분야로의 이직이지만 제가 하는 일은 여전히 ‘해외 영업’이었습니다. 오히려 CGV에서 영업 관련 더 많은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었기에 ‘기회’라는 생각으로 두려움 없이 이직을 결정했습니다.

 

Q4. 다른 분야로의 직종 변경 과정을 거쳐 서빙 로봇 분야에 종사하시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과정에서 두려움이나 걱정은 없으셨는지 혹은 확신에 찬 자신감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두려움과 걱정보단 기대가 컸습니다. 왜냐하면 스타트업 회사에서 조금 더 '회사의 주인' 같은 마음으로 일을 해보고 싶다는 갈망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 와중에 당시 들의 대표이사이셨던 김봉진님이 쓴 책을 읽었는데요. 책을 통해 회사가 지향하는 문화, 핵심가치 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식이 통하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 번쯤은 그런 회사에서 일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때 마침 우아한형제들에서 신사업 ''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사업개발 직무를 채용하고 있었고, 해당 업무는 제가    발휘한다면 충분히   자신.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왜 일을 하는지'와 같은 본질적인 측면에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에게 다소 생소한 '로봇' 분야임에도 망설임 없이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Q5. 무역학 전공이 서빙 로봇 사업의 대중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무역학을 전공하며 새로운 산업을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회사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 협상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이 경험들이 있었기에 급변하는 사회에 잘 적응하고 그 속에서 저의 영역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6.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활동이 있으실까요?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대학 시절의 경험은 평생의 추억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에겐 수많은 기회가 열려 있고, 대학생이기에 할 수 있는 도전들이 있어요. 학교나 여러 기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잘 활용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돌이켜보니 모든 경험에는 항상 배움이 뒤따랐더라고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만약 한 가지 더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제가 AIBA라는 농구 동아리 활동을 했었는데, 재학 기간 중에 우승을 2번밖에 못해서 더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Q7. 여러 산업에 종사해 보신 선배님으로서 중앙대학교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세상에 끊임없이 부딪혀 보면 좋겠습니다. 시행착오가 없는 결과는 ‘롱런’할 수 없거든요. 시행착오를 덜 겪으려고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한 번이라도 실행해보고 판단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모든 일들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 아무리 계획을 잘 짜더라도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빠르게 실행하고 'Trial & Error'를 통해 보완해 나가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현상이 아닌 본질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현상을 꿰뚫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 나가길 응원합니다. 그렇게 실행하면서 만들어진 점들이 모여 언젠가 선이 되어 새로운 기회라는 선물이 되어 찾아올 것입니다.



PART 2. 비로보틱스 대표 김민수, 푸드테크 산업을 이끌다.

 

Q1. 비로보틱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비로보틱스는 서빙 로봇을 개발 및 유통하는 회사입니다. 식당, 당구장, PC방, 스크린 골프장 등 다양한 영역에 서빙 로봇을 보급함으로써 ‘모두가 일하기 편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2. 비로보틱스로 분사하게 된 계기와 분사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서빙 로봇’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성장의 필요성을 느껴 분사를 결정했습니다. 이미 충분히 규모화된 들이라는 회사에서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보단 분사를 통해 사업의 단계에 맞는 운영을 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서빙 로봇’ 분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고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독립성’을 보장받은 만큼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도 있습니다.


 


Q3. 서빙 로봇의 활용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서빙 로봇이라는 것도 결국 사람이 일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서빙 로봇'뿐만 아니라 일하기 편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고민과 시도를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1차적으로는 서빙 로봇 분야에서 한국 1위, 더 나아가 글로벌 1위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4. 시장 내 경쟁사가 많은데, 어떤 부분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나아갈 것인지 궁금합니다.

 

실제 업장에서 가장 사용하기 편리한 최적화가 타 경쟁사와의 기술적 차별점입니다. 비로보틱스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해 우수한 품질과 사후 서비스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빙 로봇 시장에 보급해 나갈 것입니다.


 


Q5. 비로보틱스 대표님으로서 앞으로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로봇이 인간의 일손을 덜어주고 공존함으로써 누구나 부족한 일손에 대한 걱정 없이 일하기 편한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더불어 가정에서 사용하는 청소 로봇 이후로 서비스로봇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영역이 서빙 로봇이 유일한데요. 따라서 앞으로 서비스로봇 시장 전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선례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업의 성장과 함께 직원들도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Q6. 창업을 꿈꾸는 중앙대 학생들이 갖춰야 할 역량과 자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창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혼자 일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을 잘한다는 것이 정말 어렵지만 언제나 내면을 돌아보고 가다듬으며 진심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임할 수 있는 역량과 자세를 갖추시길 바랍니다.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사람 간 아름다운 조화가 있을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취재 / 글/ 사진

중앙사랑 31기 김다래(연극학과 2학년)

중앙사랑 31기 서정호(사회복지학부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