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목) 오후 3시에 ‘자연과학대학 발전 기금 전달식’이 본관 3층 교무위원 회의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창수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자인 정용문 동문(화학77), 위성렬 동문(화학81)을 비롯하여 공광훈 자연과학대학 학장, 4개 학과의 학과장(최광용 교수, 안상두 교수, 한윤수 교수, 임보해 교수)과 유춘섭 교학지원팀장이 참석했다. 발전기금 기탁자이자 모금자인 자연과학대학 공광훈 학장과 자연과학대학 발전 기금 조성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1) 자연과학대학 발전 기금을 조성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자연과학대학 교수님들이 꾸준한 연구를 통해 좋은 논문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외부의 다양한 곳에서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자연과학대학 4개 학과 중 3개 학과가 BK 21 플러스 재진입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원생과 공간이 연구활성화를 위한 필수 요소인데, 자연과학대학은 연구공간이 매우 협소합니다. 공간이 협소하면 당연히 우수한 대학원생을 수용할 수가 없구요. 중앙대학교가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분야 즉, 자연과학대학 교수님들의 연구역량과 함께 연구환경이 좋아져야 합니다. 자연과학대학 건축기금 및 연구환경조성기금은 연구환경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연구공간의 확보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Q2) 앞으로 자연과학대학 발전 기금은 어느 정도 규모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발전 기금은 2020년까지 20억 원을 조성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마스터플랜을 보면 약 2020년 이후에 서라벌홀, 본관, 자연과학대학까지 이어지는 영역에 새로운 건물을 지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성된 발전 기금이 건물의 신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최근 대외협력처에 ‘자연과학대학 건축 및 연구 환경 조성 기금’을 위한 사업이 만들어져 자연과학대학 발전기금을 계속 축적하고 있습니다.
Q3) 향후 자연과학대학 발전 기금 활용 계획에 대해 궁금합니다. 구체적인 활용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몇 년 뒤 새로운 자연과학대학 건물을 짓는 것 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 자연과학대학 연구실 및 여러 공간을 넓히는 곳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100주년 기념관을 짓는 과정에서 다수의 단과대학의 공간이 이동되고 있습니다. 현재 자연과학대학 발전 기금은 다수의 공간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자연과학대학의 연구 공간을 늘리는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Q4) 발전 기금을 통해 자연과학대이 키우고 싶은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우리 대학은 연구 중심 대학으로 방향을 잡고 가야 합니다. 졸업 후 석사 및 박사 과정을 통해 연구자의 길을 가거나 창업 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중앙대학교 산업협력단에서도 학생들의 창업을 돕고 있지만, 이공계 대학 안에서 창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 또한 공간이 필요한 부분인데 자연과학대학은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매우 부족합니다. 공간이 주어진다면 학생들 창업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Q5) 마지막으로 자연과학대학 학우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신가요?
30여 년간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동창회 모임을 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동창회에 사람들 모이는 것이 더 힘들어져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중앙대학교에 대한 애교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선후배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연과학대학 발전 기금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자연과학대학 공광훈 학장의 중앙대학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자연과학대학의 발전을 위해 모아진 기금으로 중앙대학교의 미래를 빛낼 자연과학 분야의 훌륭한 인재를 기대해 본다. 오는 5월 24일에도 두 분의 자연과학대학의 교수님께서 2,400만원, 한 분의 동문께서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취재 : 홍보대사 유승아(약학부 5학년), 홍보대사 이유경(영어영문학과 2학년)